[데스크분석] 구조 현장 안전 실태는?

입력 2014.05.08 (21:15) 수정 2014.05.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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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현장의 바지선입니다.

잠수사들은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그동안 의료진은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민간잠수사 이광욱씨가 숨진 뒤에야 응급구조사 2명이 바지선에 투입됐습니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사실 지금까지 구조과정에서의 안전은 소홀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구해내기 위해 잠수사들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며 거친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루 6시간 이하 입수, 12시간 이상 휴식이라는 매뉴얼은 지켜지지 않았고, 그 결과 23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4년 전 천안함 때 한주호 준위가 겪은 상황이 재연된 겁니다.

잠수사들 만이 아닙니다.

대조영함의 해군 병사가 머리를 다쳐 목숨을 잃었고, 24시간 근무하고도 쉬지 못한 해경 경사는 뇌출혈을 일으켰습니다.

현재도 많은 잠수사와 지원인력들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인력 추가투입이 필요합니다.

안전을 무시하다 침몰한 세월호의 전철을 구조현장에서 되풀이 해선 안됩니다.

데스크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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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분석] 구조 현장 안전 실태는?
    • 입력 2014-05-08 21:16:11
    • 수정2014-05-08 2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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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현장의 바지선입니다.

잠수사들은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그동안 의료진은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민간잠수사 이광욱씨가 숨진 뒤에야 응급구조사 2명이 바지선에 투입됐습니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사실 지금까지 구조과정에서의 안전은 소홀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구해내기 위해 잠수사들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며 거친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루 6시간 이하 입수, 12시간 이상 휴식이라는 매뉴얼은 지켜지지 않았고, 그 결과 23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4년 전 천안함 때 한주호 준위가 겪은 상황이 재연된 겁니다.

잠수사들 만이 아닙니다.

대조영함의 해군 병사가 머리를 다쳐 목숨을 잃었고, 24시간 근무하고도 쉬지 못한 해경 경사는 뇌출혈을 일으켰습니다.

현재도 많은 잠수사와 지원인력들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인력 추가투입이 필요합니다.

안전을 무시하다 침몰한 세월호의 전철을 구조현장에서 되풀이 해선 안됩니다.

데스크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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