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든 미 93세 할머니 경찰 총에 사망…과잉 대처 논란
입력 2014.05.09 (00:23)
수정 2014.05.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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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총을 든 90대 할머니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져 경찰의 대응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 헌(Hearn)에서 93세 펄리 골든 씨가 자택에서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할머니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도움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을 든 할머니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으나 따르지 않아 발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세 차례나 총을 버리라고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몸에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절명했다.
경찰이 힘 없는 90대 할머니를 저격해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의 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할머니의 이웃인 르완다 쿡은 현지 매체인 KBTX와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가슴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할머니가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경찰이 공중에 쐈으면 무서워서 총을 내려놨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찰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스테판 스템 경관의 직무를 정지시킨 가운데 조만간 해임 등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은 "대부분 주민처럼 우리도 화가 나 있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더 파악해볼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텍사스주에서 경찰이 연루된 사건의 경우 기소여부는 배심원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8일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 헌(Hearn)에서 93세 펄리 골든 씨가 자택에서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할머니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도움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을 든 할머니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으나 따르지 않아 발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세 차례나 총을 버리라고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몸에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절명했다.
경찰이 힘 없는 90대 할머니를 저격해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의 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할머니의 이웃인 르완다 쿡은 현지 매체인 KBTX와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가슴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할머니가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경찰이 공중에 쐈으면 무서워서 총을 내려놨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찰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스테판 스템 경관의 직무를 정지시킨 가운데 조만간 해임 등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은 "대부분 주민처럼 우리도 화가 나 있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더 파악해볼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텍사스주에서 경찰이 연루된 사건의 경우 기소여부는 배심원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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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든 미 93세 할머니 경찰 총에 사망…과잉 대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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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9 00:23:39
- 수정2014-05-09 07:19:12
미국에서 총을 든 90대 할머니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져 경찰의 대응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 헌(Hearn)에서 93세 펄리 골든 씨가 자택에서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할머니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도움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을 든 할머니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으나 따르지 않아 발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세 차례나 총을 버리라고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몸에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절명했다.
경찰이 힘 없는 90대 할머니를 저격해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의 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할머니의 이웃인 르완다 쿡은 현지 매체인 KBTX와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가슴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할머니가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경찰이 공중에 쐈으면 무서워서 총을 내려놨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찰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스테판 스템 경관의 직무를 정지시킨 가운데 조만간 해임 등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은 "대부분 주민처럼 우리도 화가 나 있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더 파악해볼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텍사스주에서 경찰이 연루된 사건의 경우 기소여부는 배심원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8일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 헌(Hearn)에서 93세 펄리 골든 씨가 자택에서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할머니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도움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을 든 할머니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으나 따르지 않아 발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세 차례나 총을 버리라고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몸에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절명했다.
경찰이 힘 없는 90대 할머니를 저격해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의 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할머니의 이웃인 르완다 쿡은 현지 매체인 KBTX와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가슴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할머니가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경찰이 공중에 쐈으면 무서워서 총을 내려놨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찰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스테판 스템 경관의 직무를 정지시킨 가운데 조만간 해임 등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은 "대부분 주민처럼 우리도 화가 나 있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더 파악해볼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텍사스주에서 경찰이 연루된 사건의 경우 기소여부는 배심원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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