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부들, 세월호 분향소서 유족과 마찰

입력 2014.05.09 (06:08) 수정 2014.05.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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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보도본부 간부들이 조문을 위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폭행을 당했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KBS 보도국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임창건 보도본부장 등 KBS 간부들이 조문을 위해 경기도 안산의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분향을 마치고 돌아서려는 순간, 유가족 등이 몰려들면서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KBS 보도국 취재주간과 경인방송센터장이 분향소 대기실로 끌려들어갔고,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5시간 가량 거친 항의를 받았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KBS 보도국장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세월호 희생자 수보다 많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보도국장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분향소 주변에서는 KBS 보도국장의 발언을 담았다는 유인물들이 배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취재주간과 경인센터장은 머리와 배 등을 수차례 폭행당했습니다.

취재주간 등 두 사람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는 이와 관련해 보도국장이 문제가 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공식 해명했지만 일부 언론의 일방적 기사 등으로 인해 유족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 이번 일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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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간부들, 세월호 분향소서 유족과 마찰
    • 입력 2014-05-09 06:09:50
    • 수정2014-05-09 09:27: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KBS 보도본부 간부들이 조문을 위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폭행을 당했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KBS 보도국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임창건 보도본부장 등 KBS 간부들이 조문을 위해 경기도 안산의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분향을 마치고 돌아서려는 순간, 유가족 등이 몰려들면서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KBS 보도국 취재주간과 경인방송센터장이 분향소 대기실로 끌려들어갔고,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5시간 가량 거친 항의를 받았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KBS 보도국장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세월호 희생자 수보다 많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보도국장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분향소 주변에서는 KBS 보도국장의 발언을 담았다는 유인물들이 배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취재주간과 경인센터장은 머리와 배 등을 수차례 폭행당했습니다.

취재주간 등 두 사람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는 이와 관련해 보도국장이 문제가 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공식 해명했지만 일부 언론의 일방적 기사 등으로 인해 유족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 이번 일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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