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힘겨루기 예상

입력 2014.05.09 (06:28) 수정 2014.05.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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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의 원내 사령탑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새 지도부는 세월호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 등을 두고 힘 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의원이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됐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충남지사를 역임한 3선 의원으로 첫 충청 출신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범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정청의 긴장 관계가 필요하다 이런 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앞으로 드릴 생각입니다."

정책위의장에는 대구 출신의 친이계 3선인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구로 출신 3선인 박영선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노영민 의원을 물리쳤습니다.

여성으로선 헌정 사상 첫 원내대표입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는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여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지금 국민은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 하고있습니다. 우리 이제 일어서야 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고 국정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사고 수습 이후에 국정조사나, 특검 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월호 정국에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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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힘겨루기 예상
    • 입력 2014-05-09 06:29:32
    • 수정2014-05-09 13:05: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야의 원내 사령탑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새 지도부는 세월호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 등을 두고 힘 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의원이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됐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충남지사를 역임한 3선 의원으로 첫 충청 출신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범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정청의 긴장 관계가 필요하다 이런 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앞으로 드릴 생각입니다."

정책위의장에는 대구 출신의 친이계 3선인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구로 출신 3선인 박영선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노영민 의원을 물리쳤습니다.

여성으로선 헌정 사상 첫 원내대표입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는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여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지금 국민은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 하고있습니다. 우리 이제 일어서야 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고 국정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사고 수습 이후에 국정조사나, 특검 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월호 정국에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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