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KBS 항의 방문…보도국장 사과 요구
입력 2014.05.09 (08:07)
수정 2014.05.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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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밤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해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4시간 반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쯤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100여 명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연간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적다고 발언했다면서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나와라!"
유족들은 오늘 새벽 2시 반까지 4시간 반 동안 KBS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유족 대표 10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과 함께 KBS 관계자를 만나 요구를 계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청와대 앞으로 장소를 옮겨 항의를 계속했습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KBS 보도국장이 한 식사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사망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동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도국장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교통사고 등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 결코, 교통사고 사망자와 세월호 사망자를 비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는 불의의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과 참담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 일은 오해로 빚어진 것으로 충실히 해명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지난밤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해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4시간 반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쯤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100여 명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연간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적다고 발언했다면서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나와라!"
유족들은 오늘 새벽 2시 반까지 4시간 반 동안 KBS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유족 대표 10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과 함께 KBS 관계자를 만나 요구를 계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청와대 앞으로 장소를 옮겨 항의를 계속했습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KBS 보도국장이 한 식사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사망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동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도국장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교통사고 등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 결코, 교통사고 사망자와 세월호 사망자를 비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는 불의의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과 참담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 일은 오해로 빚어진 것으로 충실히 해명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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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족, KBS 항의 방문…보도국장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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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5-09 08:54:50
<앵커 멘트>
지난밤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해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4시간 반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쯤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100여 명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연간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적다고 발언했다면서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나와라!"
유족들은 오늘 새벽 2시 반까지 4시간 반 동안 KBS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유족 대표 10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과 함께 KBS 관계자를 만나 요구를 계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청와대 앞으로 장소를 옮겨 항의를 계속했습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KBS 보도국장이 한 식사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사망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동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도국장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교통사고 등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 결코, 교통사고 사망자와 세월호 사망자를 비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는 불의의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과 참담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 일은 오해로 빚어진 것으로 충실히 해명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지난밤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해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4시간 반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쯤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100여 명이 KBS 본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연간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적다고 발언했다면서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나와라!"
유족들은 오늘 새벽 2시 반까지 4시간 반 동안 KBS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유족 대표 10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과 함께 KBS 관계자를 만나 요구를 계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청와대 앞으로 장소를 옮겨 항의를 계속했습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KBS 보도국장이 한 식사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사망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동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도국장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교통사고 등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 결코, 교통사고 사망자와 세월호 사망자를 비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는 불의의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과 참담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 일은 오해로 빚어진 것으로 충실히 해명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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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yop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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