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너리그서 16점 뒤집는 역전 드라마

입력 2014.05.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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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16점 차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싱글A 팀인 클린턴 럼버킹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오와주 벌링턴의 커뮤니티 필드에서 열린 벌링턴 비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경기에서 5회까지 1-17로 끌려가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승부 끝에 20-17로 이겼다.

클린턴은 2회 7점, 5회 9점을 내주고 5회까지 1-17로 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역전승을 일궜다.

6회에만 6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놓은 클린턴은 8회와 9회 각각 5점씩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17까지 따라붙은 채 9회를 맞은 클린턴은 1사 후 연속 4안타로 1점을 낸 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마커스 리틀우드가 바뀐 투수 앨런 부세니츠에게서 중월 만루홈런을 터트려 결국 균형을 맞췄다.

클린턴은 12회 석 점을 뽑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한 클린턴의 로니 커필라는 6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서 12회말 수비에서는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처리하고 세이브까지 올렸다.

올해 스물두 살의 커필라가 투수로 나선 것은 고교 졸업 후 처음이다.

클린턴은 4일 위스콘신 팀버 래틀러스와 경기에서도 4-12, 8점 차로 끌려가다가 추격한 끝에 9회 투아웃 이후 다섯 점을 뽑아 16-13으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01년 8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거둔 12점 차 역전승(15-14 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지난해 5월 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점 차를 뒤집고 13-12로 승리한 것이 최다 점수차 역전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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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마이너리그서 16점 뒤집는 역전 드라마
    • 입력 2014-05-09 11:07:30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16점 차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싱글A 팀인 클린턴 럼버킹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오와주 벌링턴의 커뮤니티 필드에서 열린 벌링턴 비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경기에서 5회까지 1-17로 끌려가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승부 끝에 20-17로 이겼다. 클린턴은 2회 7점, 5회 9점을 내주고 5회까지 1-17로 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역전승을 일궜다. 6회에만 6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놓은 클린턴은 8회와 9회 각각 5점씩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17까지 따라붙은 채 9회를 맞은 클린턴은 1사 후 연속 4안타로 1점을 낸 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마커스 리틀우드가 바뀐 투수 앨런 부세니츠에게서 중월 만루홈런을 터트려 결국 균형을 맞췄다. 클린턴은 12회 석 점을 뽑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한 클린턴의 로니 커필라는 6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서 12회말 수비에서는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처리하고 세이브까지 올렸다. 올해 스물두 살의 커필라가 투수로 나선 것은 고교 졸업 후 처음이다. 클린턴은 4일 위스콘신 팀버 래틀러스와 경기에서도 4-12, 8점 차로 끌려가다가 추격한 끝에 9회 투아웃 이후 다섯 점을 뽑아 16-13으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01년 8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거둔 12점 차 역전승(15-14 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지난해 5월 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점 차를 뒤집고 13-12로 승리한 것이 최다 점수차 역전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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