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종전서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

입력 2014.05.09 (13:24) 수정 2014.05.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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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과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1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013-2014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첫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서는 11골 7도움을 올린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기록한 12골에 이어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정규리그 1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슈테판 키슬링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은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은 레버쿠젠에도 승패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33라운드까지 레버쿠젠은 승점 58을 획득,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이 가능한 4위에 올라 있다.

3위 샬케(승점 61)에는 승점 3 뒤져 있어 이번 경기에서 샬케가 지고 레버쿠젠이 승리하면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직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린 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57)와 6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55)가 여전히 승점 3 이내에서 레버쿠젠을 추격하는 가운데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최종전에서 레버쿠젠의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레버쿠젠이 최근 4경기 무패 행진 중이고 상대도 12위인 브레멘이라 유리한 입장이지만, 덜미를 잡히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마저 놓칠 수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구자철(25)과 박주호(27)의 소속팀인 마인츠는 함부르크와의 대결에서 유로파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

마인츠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진출이 가능한 7위(승점 50)에 올라 있다.

지동원(23), 홍정호(25)가 뛰는 8위 아우크스부르크와 격차가 승점 1에 불과해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박주호가 오른발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한 가운데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희비가 어떻게 엇갈릴지 주목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격돌한다.

◇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 일정

레버쿠젠-베르더 브레멘(손흥민 류승우 홈)

마인츠-함부르크(구자철 홈)

아우크스부르크-프랑크푸르트(지동원 홍정호 홈·이상 2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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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최종전서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
    • 입력 2014-05-09 13:24:27
    • 수정2014-05-09 13:35:14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과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1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013-2014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첫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서는 11골 7도움을 올린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기록한 12골에 이어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정규리그 1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슈테판 키슬링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은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은 레버쿠젠에도 승패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33라운드까지 레버쿠젠은 승점 58을 획득,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이 가능한 4위에 올라 있다.

3위 샬케(승점 61)에는 승점 3 뒤져 있어 이번 경기에서 샬케가 지고 레버쿠젠이 승리하면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직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린 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57)와 6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55)가 여전히 승점 3 이내에서 레버쿠젠을 추격하는 가운데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최종전에서 레버쿠젠의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레버쿠젠이 최근 4경기 무패 행진 중이고 상대도 12위인 브레멘이라 유리한 입장이지만, 덜미를 잡히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마저 놓칠 수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구자철(25)과 박주호(27)의 소속팀인 마인츠는 함부르크와의 대결에서 유로파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

마인츠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진출이 가능한 7위(승점 50)에 올라 있다.

지동원(23), 홍정호(25)가 뛰는 8위 아우크스부르크와 격차가 승점 1에 불과해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박주호가 오른발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한 가운데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희비가 어떻게 엇갈릴지 주목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격돌한다.

◇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 일정

레버쿠젠-베르더 브레멘(손흥민 류승우 홈)

마인츠-함부르크(구자철 홈)

아우크스부르크-프랑크푸르트(지동원 홍정호 홈·이상 2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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