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vs리버풀, 우승컵 두고 11일 최종전

입력 2014.05.09 (14:47) 수정 2014.05.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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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우승이냐 24년 만의 우승이냐'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위 리버풀이 마지막 승점 싸움에 나선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부터 각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2위·승점 40)와 뉴캐슬 유나이티드(9위·승점 49)를 상대로 정규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가 승점 83(골득실 63)을 기록, 리버풀(승점 81·골득실 50)을 승점 2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상황만 보면 맨시티가 유리하다.

맨시티가 웨스트햄과 비기고 리버풀이 뉴캐슬을 꺾으면 두 팀의 승점이 84로 같아진다.

하지만 맨시티가 골 득실에서 한참 앞서고 있어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의 차지가 된다.

이러면 맨시티는 2011-2012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챔피언에 다시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1989-1990 시즌 우승 이후 24년 만에 챔피언 재등극 기회를 얻은 리버풀로서는 뉴캐슬을 꺾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잡히기만을 바라야만 하는 상황이다.

최근 팀 상황도 맨시티에 유리하다. 맨시티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리버풀은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그쳐 있다.

특히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37라운드에서 3-0으로 앞서다 내리 3골을 허용하고 무승부에 그치면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리버풀로서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3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는 뉴캐슬전에서 골을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오는 12일 소집을 앞둔 태극전사 중에서는 김보경(카디프시티)만이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준비한다.

김보경은 11일 첼시와의 홈 경기를 치른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미 다음 시즌 챔프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시티는 첼시전에서 승리해야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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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vs리버풀, 우승컵 두고 11일 최종전
    • 입력 2014-05-09 14:47:34
    • 수정2014-05-09 15:55:30
    연합뉴스
'2년 만의 우승이냐 24년 만의 우승이냐'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위 리버풀이 마지막 승점 싸움에 나선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부터 각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2위·승점 40)와 뉴캐슬 유나이티드(9위·승점 49)를 상대로 정규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가 승점 83(골득실 63)을 기록, 리버풀(승점 81·골득실 50)을 승점 2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상황만 보면 맨시티가 유리하다.

맨시티가 웨스트햄과 비기고 리버풀이 뉴캐슬을 꺾으면 두 팀의 승점이 84로 같아진다.

하지만 맨시티가 골 득실에서 한참 앞서고 있어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의 차지가 된다.

이러면 맨시티는 2011-2012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챔피언에 다시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1989-1990 시즌 우승 이후 24년 만에 챔피언 재등극 기회를 얻은 리버풀로서는 뉴캐슬을 꺾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잡히기만을 바라야만 하는 상황이다.

최근 팀 상황도 맨시티에 유리하다. 맨시티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리버풀은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그쳐 있다.

특히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37라운드에서 3-0으로 앞서다 내리 3골을 허용하고 무승부에 그치면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리버풀로서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3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는 뉴캐슬전에서 골을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오는 12일 소집을 앞둔 태극전사 중에서는 김보경(카디프시티)만이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준비한다.

김보경은 11일 첼시와의 홈 경기를 치른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미 다음 시즌 챔프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시티는 첼시전에서 승리해야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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