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병언 측근 김혜경 씨 ‘차명 관리인’ 사실상 시인?
입력 2014.05.09 (21:04)
수정 2014.05.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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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의 측근 김혜경 씨는 K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3대 주주란 사실도 몰랐고, 계열사 대표직도 떠넘겨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차명 관리인임을 사실상 시인한 셈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 최측근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지분 6.29%를 보유한 3대 주주로 핵심 수사 대상이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그 회사가 나는 지주회사가 됐는지도 사실 몰랐어요, 그다지 관심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근데 그게 무슨, 난 3대 주주인지도 몰랐습니다. 3대 주주고 어쩌고 한다고 해서, 뭐야? 아니, (내가) 3대 주주야?"
지금 대표로 있는 한국제약 역시, 외환위기 때 세모 그룹이 해체되면서 갑자기 떠넘겨졌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세모가 부도가 나고 그 당시에 한국제약이란 회사를 운영하고 계셨던 분이 제가 아는 분이었어요. 어떻게 하다가, 사실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그냥 그 사람 이름을 받게 된 거예요, 제가. 주주총회를 참석도 한 적도 없고요."
검찰이 김씨를 유 씨 일가의 자금을 관리한 핵심 측근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유 씨의 재산을 대신 보유한 '차명 관리인'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대표님과 유병언 회장님, 무슨 관계인 겁니까, 정확히?) 정식으로 비서인 적은 없었지만, 이 일도 제가 거들 일 있으면 거들고, 그 모습이 (비서처럼) 그렇게 보였다고 하면 '그랬는가?'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검찰은 한편, 유 씨의 또다른 측근이자 관계사 대표인 연기자 전양자 씨를 유 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재산 차명 보유 등에 관여한 혐의로 내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유병언 씨의 측근 김혜경 씨는 K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3대 주주란 사실도 몰랐고, 계열사 대표직도 떠넘겨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차명 관리인임을 사실상 시인한 셈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 최측근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지분 6.29%를 보유한 3대 주주로 핵심 수사 대상이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그 회사가 나는 지주회사가 됐는지도 사실 몰랐어요, 그다지 관심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근데 그게 무슨, 난 3대 주주인지도 몰랐습니다. 3대 주주고 어쩌고 한다고 해서, 뭐야? 아니, (내가) 3대 주주야?"
지금 대표로 있는 한국제약 역시, 외환위기 때 세모 그룹이 해체되면서 갑자기 떠넘겨졌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세모가 부도가 나고 그 당시에 한국제약이란 회사를 운영하고 계셨던 분이 제가 아는 분이었어요. 어떻게 하다가, 사실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그냥 그 사람 이름을 받게 된 거예요, 제가. 주주총회를 참석도 한 적도 없고요."
검찰이 김씨를 유 씨 일가의 자금을 관리한 핵심 측근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유 씨의 재산을 대신 보유한 '차명 관리인'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대표님과 유병언 회장님, 무슨 관계인 겁니까, 정확히?) 정식으로 비서인 적은 없었지만, 이 일도 제가 거들 일 있으면 거들고, 그 모습이 (비서처럼) 그렇게 보였다고 하면 '그랬는가?'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검찰은 한편, 유 씨의 또다른 측근이자 관계사 대표인 연기자 전양자 씨를 유 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재산 차명 보유 등에 관여한 혐의로 내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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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의 측근 김혜경 씨는 K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3대 주주란 사실도 몰랐고, 계열사 대표직도 떠넘겨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차명 관리인임을 사실상 시인한 셈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 최측근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지분 6.29%를 보유한 3대 주주로 핵심 수사 대상이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그 회사가 나는 지주회사가 됐는지도 사실 몰랐어요, 그다지 관심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근데 그게 무슨, 난 3대 주주인지도 몰랐습니다. 3대 주주고 어쩌고 한다고 해서, 뭐야? 아니, (내가) 3대 주주야?"
지금 대표로 있는 한국제약 역시, 외환위기 때 세모 그룹이 해체되면서 갑자기 떠넘겨졌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세모가 부도가 나고 그 당시에 한국제약이란 회사를 운영하고 계셨던 분이 제가 아는 분이었어요. 어떻게 하다가, 사실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그냥 그 사람 이름을 받게 된 거예요, 제가. 주주총회를 참석도 한 적도 없고요."
검찰이 김씨를 유 씨 일가의 자금을 관리한 핵심 측근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유 씨의 재산을 대신 보유한 '차명 관리인'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대표님과 유병언 회장님, 무슨 관계인 겁니까, 정확히?) 정식으로 비서인 적은 없었지만, 이 일도 제가 거들 일 있으면 거들고, 그 모습이 (비서처럼) 그렇게 보였다고 하면 '그랬는가?'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검찰은 한편, 유 씨의 또다른 측근이자 관계사 대표인 연기자 전양자 씨를 유 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재산 차명 보유 등에 관여한 혐의로 내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유병언 씨의 측근 김혜경 씨는 K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3대 주주란 사실도 몰랐고, 계열사 대표직도 떠넘겨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차명 관리인임을 사실상 시인한 셈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 최측근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의 지분 6.29%를 보유한 3대 주주로 핵심 수사 대상이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그 회사가 나는 지주회사가 됐는지도 사실 몰랐어요, 그다지 관심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근데 그게 무슨, 난 3대 주주인지도 몰랐습니다. 3대 주주고 어쩌고 한다고 해서, 뭐야? 아니, (내가) 3대 주주야?"
지금 대표로 있는 한국제약 역시, 외환위기 때 세모 그룹이 해체되면서 갑자기 떠넘겨졌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세모가 부도가 나고 그 당시에 한국제약이란 회사를 운영하고 계셨던 분이 제가 아는 분이었어요. 어떻게 하다가, 사실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그냥 그 사람 이름을 받게 된 거예요, 제가. 주주총회를 참석도 한 적도 없고요."
검찰이 김씨를 유 씨 일가의 자금을 관리한 핵심 측근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유 씨의 재산을 대신 보유한 '차명 관리인'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녹취>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대표님과 유병언 회장님, 무슨 관계인 겁니까, 정확히?) 정식으로 비서인 적은 없었지만, 이 일도 제가 거들 일 있으면 거들고, 그 모습이 (비서처럼) 그렇게 보였다고 하면 '그랬는가?'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검찰은 한편, 유 씨의 또다른 측근이자 관계사 대표인 연기자 전양자 씨를 유 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재산 차명 보유 등에 관여한 혐의로 내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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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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