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 7조 8천억 원 ‘선제 투입’

입력 2014.05.09 (23:54) 수정 2014.05.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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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정부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선 올 2분기 재정 집행 규모를 7조 8천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정청은 물론 경제 단체 관계자와 민간 경제 전문가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특히 세월호 침몰 후 위축되고 있는 민간 소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런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의 불씨까지도 꺼질 우려가 있습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 먼저, 정부가 2분기 지출을 7조 8천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하반기로 예정된 24조 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도 상반기로 앞당기고, 산업은행 등의 정책 금융도 상반기에 60%가 집행되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위축으로 인한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도 포함됐습니다.

여행과 숙박 업체에 대해서는 75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낮은 이자로 빌려주고 종합 소득세 등 세금 납부 기한도 9개월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진도군의 어민과 경기도 안산의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부가 가치세 납부가 석 달 연장되고 소상공인 정책 자금도 우선 지원됩니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유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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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위축 7조 8천억 원 ‘선제 투입’
    • 입력 2014-05-09 23:56:39
    • 수정2014-05-10 0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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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정부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선 올 2분기 재정 집행 규모를 7조 8천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정청은 물론 경제 단체 관계자와 민간 경제 전문가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특히 세월호 침몰 후 위축되고 있는 민간 소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런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의 불씨까지도 꺼질 우려가 있습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 먼저, 정부가 2분기 지출을 7조 8천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하반기로 예정된 24조 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도 상반기로 앞당기고, 산업은행 등의 정책 금융도 상반기에 60%가 집행되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위축으로 인한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도 포함됐습니다.

여행과 숙박 업체에 대해서는 75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낮은 이자로 빌려주고 종합 소득세 등 세금 납부 기한도 9개월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진도군의 어민과 경기도 안산의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부가 가치세 납부가 석 달 연장되고 소상공인 정책 자금도 우선 지원됩니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유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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