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규제 푼 미 조지아, 총기 반대 여론 고조”
입력 2014.05.12 (02:25)
수정 2014.05.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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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가 총기규제를 대폭 완화한 이후 총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전날 밤 애틀랜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다. 경찰은 학교와 교회가 있는 주택가 도로에서 남성들이 달리는 차에서 운행하던 다른 차량에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피해 차량에 탄 사람들과 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페인 칼리지에서 이틀 연속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제화물운송업체인 페덱스에 근무하던 게디 크레이머란 19세 남성이 애틀랜타 북부 케네소의 회사 물류 창고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6명이 크게 다쳤다.
크레이머는 주위에서 겸손하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알고 있었지만 수사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전 남긴 노트에 "내게는 따뜻한 밥에 편한 잠자리가 있어 불만을 표출해서는 안되지만 정서 불안, 우울증, 좌절감, 성적 고립이 있다"며 "평범하게 사는 것보다 악명을 남기고 죽는 게 낫다.
남들에게 미안하지 않다"고 적었다.
크레이머 사건을 계기로 조지아주에서는 총기규제 완화 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달 공화당 주도로 교회, 공항, 관공서, 학교에서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이른바 '어디서나 총기휴대법'을 제정해 총기규제론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 유력지인 애틀랜타저널(AJC)이 최근 실시한 총기규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새 총기휴대법 시행에 5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는 사람의 안전을 저해한다는 응답은 35%에 달했다.
지역 언론은 주민 안전을 명분으로 총기규제를 풀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총기규제 문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전날 밤 애틀랜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다. 경찰은 학교와 교회가 있는 주택가 도로에서 남성들이 달리는 차에서 운행하던 다른 차량에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피해 차량에 탄 사람들과 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페인 칼리지에서 이틀 연속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제화물운송업체인 페덱스에 근무하던 게디 크레이머란 19세 남성이 애틀랜타 북부 케네소의 회사 물류 창고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6명이 크게 다쳤다.
크레이머는 주위에서 겸손하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알고 있었지만 수사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전 남긴 노트에 "내게는 따뜻한 밥에 편한 잠자리가 있어 불만을 표출해서는 안되지만 정서 불안, 우울증, 좌절감, 성적 고립이 있다"며 "평범하게 사는 것보다 악명을 남기고 죽는 게 낫다.
남들에게 미안하지 않다"고 적었다.
크레이머 사건을 계기로 조지아주에서는 총기규제 완화 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달 공화당 주도로 교회, 공항, 관공서, 학교에서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이른바 '어디서나 총기휴대법'을 제정해 총기규제론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 유력지인 애틀랜타저널(AJC)이 최근 실시한 총기규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새 총기휴대법 시행에 5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는 사람의 안전을 저해한다는 응답은 35%에 달했다.
지역 언론은 주민 안전을 명분으로 총기규제를 풀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총기규제 문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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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5-12 07:43:50
미국 조지아주가 총기규제를 대폭 완화한 이후 총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전날 밤 애틀랜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다. 경찰은 학교와 교회가 있는 주택가 도로에서 남성들이 달리는 차에서 운행하던 다른 차량에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피해 차량에 탄 사람들과 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페인 칼리지에서 이틀 연속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제화물운송업체인 페덱스에 근무하던 게디 크레이머란 19세 남성이 애틀랜타 북부 케네소의 회사 물류 창고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6명이 크게 다쳤다.
크레이머는 주위에서 겸손하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알고 있었지만 수사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전 남긴 노트에 "내게는 따뜻한 밥에 편한 잠자리가 있어 불만을 표출해서는 안되지만 정서 불안, 우울증, 좌절감, 성적 고립이 있다"며 "평범하게 사는 것보다 악명을 남기고 죽는 게 낫다.
남들에게 미안하지 않다"고 적었다.
크레이머 사건을 계기로 조지아주에서는 총기규제 완화 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달 공화당 주도로 교회, 공항, 관공서, 학교에서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이른바 '어디서나 총기휴대법'을 제정해 총기규제론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 유력지인 애틀랜타저널(AJC)이 최근 실시한 총기규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새 총기휴대법 시행에 5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는 사람의 안전을 저해한다는 응답은 35%에 달했다.
지역 언론은 주민 안전을 명분으로 총기규제를 풀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총기규제 문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전날 밤 애틀랜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다. 경찰은 학교와 교회가 있는 주택가 도로에서 남성들이 달리는 차에서 운행하던 다른 차량에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피해 차량에 탄 사람들과 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페인 칼리지에서 이틀 연속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제화물운송업체인 페덱스에 근무하던 게디 크레이머란 19세 남성이 애틀랜타 북부 케네소의 회사 물류 창고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6명이 크게 다쳤다.
크레이머는 주위에서 겸손하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알고 있었지만 수사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전 남긴 노트에 "내게는 따뜻한 밥에 편한 잠자리가 있어 불만을 표출해서는 안되지만 정서 불안, 우울증, 좌절감, 성적 고립이 있다"며 "평범하게 사는 것보다 악명을 남기고 죽는 게 낫다.
남들에게 미안하지 않다"고 적었다.
크레이머 사건을 계기로 조지아주에서는 총기규제 완화 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달 공화당 주도로 교회, 공항, 관공서, 학교에서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이른바 '어디서나 총기휴대법'을 제정해 총기규제론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 유력지인 애틀랜타저널(AJC)이 최근 실시한 총기규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새 총기휴대법 시행에 5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는 사람의 안전을 저해한다는 응답은 35%에 달했다.
지역 언론은 주민 안전을 명분으로 총기규제를 풀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총기규제 문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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