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등 호우경보…시간당 10㎜ 이상 비

<앵커 멘트>

부산과 경남 거제 등 남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벽부터 시작된 굵은 빗줄기가 그칠 줄 모르고 보시는 것처럼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밤사이 부산과 경남에서는 시간당 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부산과 경남 거제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습니다.

또 김해와 창원 등 경남 8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의 양은 경남 거제 124mm, 부산 84mm입니다.

특히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 초속 17미터의 강한 바람도 함께 불고 있어 비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져 최고 5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고 안개가 짙게 낀 곳도 많아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부산과 경남에 강풍을 동반한 최고 3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