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故 박지영 씨 등 3명 의사자 선정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사고로 숨진 승무원 22살 박지영 씨와 28살 김기웅, 정현선 씨 등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습니다.

박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혼란에 빠진 승객들을 안심시키며 구명의를 나눠주고 구조선에 오를 수 있도록 돕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연인 사이인 김씨와 정씨도 사고 당시 학생들의 구조를 돕고 선내에 남아있는 승객들을 구하려다 숨졌습니다.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이밖에 지난해 7월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당시 숨진 이준형 군 등 3명을 의사자로,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조하다 다친 45살 최준석 씨 등 2명을 의상자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