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 70%, ‘노인 주의 의약품’ 처방 받아”

입력 2014.05.12 (14:42) 수정 2014.05.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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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환자 열 명 가운데 일곱 명꼴로 병원에서 '노인이 피해야 할 의약품'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1년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65살 이상 노인 환자의 의약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원 환자의 71%, 외래 환자의 70%가 'AGS 비어스 기준'에 따른 노인 주의 의약품을 처방받았습니다.

'AGS 비어스 기준'은 미국노인병학회가 노인에게 처방할 때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성분을 선정해 발표한 목록으로, 2012년 기준에는 116개 성분이 '질병에 관계없이 노인이 피해야 할 의약품'으로 제시됐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노인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은 입원의 경우 디클로페낙, 외래에선 클로르페니라민이었습니다.

항염증제인 디클로페낙은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 효과가 있어서 낙상의 위험이 큰 약물입니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GS 비어스 기준'에 따른 주의 의약품 가운데 권고 강도가 높은 의약품 59개의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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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12 14:42:10
    • 수정2014-05-12 22:12:44
    생활·건강
우리나라 노인 환자 열 명 가운데 일곱 명꼴로 병원에서 '노인이 피해야 할 의약품'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1년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65살 이상 노인 환자의 의약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원 환자의 71%, 외래 환자의 70%가 'AGS 비어스 기준'에 따른 노인 주의 의약품을 처방받았습니다.

'AGS 비어스 기준'은 미국노인병학회가 노인에게 처방할 때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성분을 선정해 발표한 목록으로, 2012년 기준에는 116개 성분이 '질병에 관계없이 노인이 피해야 할 의약품'으로 제시됐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노인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은 입원의 경우 디클로페낙, 외래에선 클로르페니라민이었습니다.

항염증제인 디클로페낙은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 효과가 있어서 낙상의 위험이 큰 약물입니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GS 비어스 기준'에 따른 주의 의약품 가운데 권고 강도가 높은 의약품 59개의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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