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운항망청 뇌물수수 첫 포착

입력 2014.05.12 (17:36) 수정 2014.05.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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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 수사팀은 선박 총톤수 검사와 관련해 편의 제공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박 검사 담당 7급 공무원 43살 이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모 선박 설계업체 전 임원 55살 A 씨를 구속하고, 업체 대표 53살 B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선박의 총톤수 측정 검사 때마다, 구속된 A 씨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5차례에 걸쳐 천여 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선박 총톤수 측정이 복원성 검사 가운데 핵심적 자료인 만큼 선박 안전과 직결되는데다, 어선을 제외하면 모두 항만청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독점적 구조 때문에 구조적인 뇌물 고리가 연결돼 온 것으로 보고, 다른 업체와 유착관계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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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방해운항망청 뇌물수수 첫 포착
    • 입력 2014-05-12 17:36:49
    • 수정2014-05-12 17:57:02
    사회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 수사팀은 선박 총톤수 검사와 관련해 편의 제공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박 검사 담당 7급 공무원 43살 이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모 선박 설계업체 전 임원 55살 A 씨를 구속하고, 업체 대표 53살 B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선박의 총톤수 측정 검사 때마다, 구속된 A 씨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5차례에 걸쳐 천여 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선박 총톤수 측정이 복원성 검사 가운데 핵심적 자료인 만큼 선박 안전과 직결되는데다, 어선을 제외하면 모두 항만청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독점적 구조 때문에 구조적인 뇌물 고리가 연결돼 온 것으로 보고, 다른 업체와 유착관계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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