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정몽준-박원순 맞대결…6·4 ‘대진표’ 속속 확정

입력 2014.05.12 (21:13) 수정 2014.05.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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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대진표를 강민수, 김건우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71.1%의 득표율로 김황식 전 총리를 예상밖의 큰 표차로 눌렀습니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론조사는 물론 당원투표에서도 친박 성향 후보들을 압도했습니다.

정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내아들의 설화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막내아들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기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에 즈음해 조용하고 돈안드는 선거를 치르겠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에겐 안전 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공약을 공동으로 제안. 안전 문제는 여야 따로 없다."

하지만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선거"라고 말해 박원순 시장과 안전을 주제로 한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기자 멘트>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이죠.

앞서 보신대로 서울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의 대결 구도가 확정됐고요.

경기도는 여당의 소장파 리더죠, 5선의 남경필 의원과 경제 부총리를 지낸 야당의 3선 김진표 의원간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천은 친박 핵심인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이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현 시장과 맞붙게 돼 역시 관심 지역입니다.

강원도에선 정무부지사를 지낸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새정치연합 최문순 현 지사에 도전합니다.

충북에서는 고교 동창인 윤진식 의원과 이시종 현 지사의 대결이, 충남에선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과 안희정 지사의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양당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과 호남은 비교적 일찍 후보들이 정해졌는데요,

내일 새정치연합의 전북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됩니다.

후보 등록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실시되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제가 전국적으로 도입돼 오는 30일과 31일 미리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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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정몽준-박원순 맞대결…6·4 ‘대진표’ 속속 확정
    • 입력 2014-05-12 21:15:10
    • 수정2014-05-12 22: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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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대진표를 강민수, 김건우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71.1%의 득표율로 김황식 전 총리를 예상밖의 큰 표차로 눌렀습니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론조사는 물론 당원투표에서도 친박 성향 후보들을 압도했습니다.

정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내아들의 설화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막내아들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기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에 즈음해 조용하고 돈안드는 선거를 치르겠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에겐 안전 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공약을 공동으로 제안. 안전 문제는 여야 따로 없다."

하지만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선거"라고 말해 박원순 시장과 안전을 주제로 한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기자 멘트>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이죠.

앞서 보신대로 서울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의 대결 구도가 확정됐고요.

경기도는 여당의 소장파 리더죠, 5선의 남경필 의원과 경제 부총리를 지낸 야당의 3선 김진표 의원간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천은 친박 핵심인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이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현 시장과 맞붙게 돼 역시 관심 지역입니다.

강원도에선 정무부지사를 지낸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새정치연합 최문순 현 지사에 도전합니다.

충북에서는 고교 동창인 윤진식 의원과 이시종 현 지사의 대결이, 충남에선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과 안희정 지사의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양당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과 호남은 비교적 일찍 후보들이 정해졌는데요,

내일 새정치연합의 전북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됩니다.

후보 등록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실시되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제가 전국적으로 도입돼 오는 30일과 31일 미리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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