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탄광 폭발사고…20여 명 사망·300여 명 매몰

입력 2014.05.14 (07:04) 수정 2014.05.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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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광부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최대 300여 명의 광부가 아직도 탄광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급차에 실려온 부상자들이 급히 병원 안으로 옮겨집니다.

탄광 폭발 사고로 다친 광부들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로 병원 주변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오후 3시 20분쯤, 터키 서부도시 마니사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탄광 안 2km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갑자기 폭발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광부가 화상이나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장관) : "지하에 있던 전기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이외에도 당시 광산 안에는 200에서 300여 명의 광부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면서 광부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구조당국은 광산 안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갇힌 광부들을 구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 아직 불이 꺼지지 않은데다 연기까지 자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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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서 탄광 폭발사고…20여 명 사망·300여 명 매몰
    • 입력 2014-05-14 07:10:40
    • 수정2014-05-14 0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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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광부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최대 300여 명의 광부가 아직도 탄광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급차에 실려온 부상자들이 급히 병원 안으로 옮겨집니다.

탄광 폭발 사고로 다친 광부들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로 병원 주변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오후 3시 20분쯤, 터키 서부도시 마니사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탄광 안 2km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갑자기 폭발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광부가 화상이나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장관) : "지하에 있던 전기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이외에도 당시 광산 안에는 200에서 300여 명의 광부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면서 광부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구조당국은 광산 안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갇힌 광부들을 구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 아직 불이 꺼지지 않은데다 연기까지 자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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