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오염’에 600여 세대 수돗물 식수 사용 금지

입력 2014.05.14 (07:18) 수정 2014.05.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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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내버스끼리 추돌해 승객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620여 세대가 입주한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입구부터 수백개의 생수가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이 아파트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수도사업소 조사 결과, 탁도가 음용수 기준을 8배 이상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종철(아파트 주민) : "물을 마셔야 되는데 복구가 안 되서 내일도 물을 못 마실까봐 걱정된다."

앞서, 어제 오전엔 인근 문정동 주택가 100여 세대 수도에서도 녹물과 흙탕물이 나왔습니다.

수도사업소 측은 최근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수도 수요가 급증해 상수도 내부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노폐물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강서구 발산역 사거리에서 61살 신모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300번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사고 버스 승객(음성변조) : "서 계신 분들은 (넘어져서) 다 바닥에 누웠어요. 앞에 계신 분들은 거의 다."

경찰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좌회전 차선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포장마차에 담뱃불로 추정되는 불이나 소방서 추산 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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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오염’에 600여 세대 수돗물 식수 사용 금지
    • 입력 2014-05-14 07:27:09
    • 수정2014-05-14 08: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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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내버스끼리 추돌해 승객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620여 세대가 입주한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입구부터 수백개의 생수가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이 아파트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수도사업소 조사 결과, 탁도가 음용수 기준을 8배 이상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종철(아파트 주민) : "물을 마셔야 되는데 복구가 안 되서 내일도 물을 못 마실까봐 걱정된다."

앞서, 어제 오전엔 인근 문정동 주택가 100여 세대 수도에서도 녹물과 흙탕물이 나왔습니다.

수도사업소 측은 최근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수도 수요가 급증해 상수도 내부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노폐물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강서구 발산역 사거리에서 61살 신모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300번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사고 버스 승객(음성변조) : "서 계신 분들은 (넘어져서) 다 바닥에 누웠어요. 앞에 계신 분들은 거의 다."

경찰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좌회전 차선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포장마차에 담뱃불로 추정되는 불이나 소방서 추산 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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