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소방 당국, 의전 때문에 세월호 구조 방해”
입력 2014.05.14 (11:30)
수정 2014.05.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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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세월호 침몰 당시 소방 당국의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과잉 의전 때문에 해경의 초기 구조 활동이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사고 발생 직후 소방방재청 119 상황실과 목포 해경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화 녹취록을 보면 소방방재청 상황실 팀장은 "보건복지부와 중앙부처에서 지금 내려오고 있다는데 서거차도는 섬이라서 못간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팽목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해경 측은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우리는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당시 팽목항으로 집결하던 중앙 차원의 사람들이란 보건복지부의 재난의료팀과 중앙구조본부 구조팀이라며 의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할 필요가 있었고, 육지인 팽목항에 의료진과 구급차 등 관련 자원을 신속히 집결시킬 필요성이 있어 해경에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사고 발생 직후 소방방재청 119 상황실과 목포 해경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화 녹취록을 보면 소방방재청 상황실 팀장은 "보건복지부와 중앙부처에서 지금 내려오고 있다는데 서거차도는 섬이라서 못간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팽목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해경 측은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우리는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당시 팽목항으로 집결하던 중앙 차원의 사람들이란 보건복지부의 재난의료팀과 중앙구조본부 구조팀이라며 의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할 필요가 있었고, 육지인 팽목항에 의료진과 구급차 등 관련 자원을 신속히 집결시킬 필요성이 있어 해경에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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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선미 “소방 당국, 의전 때문에 세월호 구조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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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4 11:30:45
- 수정2014-05-14 21:35:39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세월호 침몰 당시 소방 당국의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과잉 의전 때문에 해경의 초기 구조 활동이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사고 발생 직후 소방방재청 119 상황실과 목포 해경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화 녹취록을 보면 소방방재청 상황실 팀장은 "보건복지부와 중앙부처에서 지금 내려오고 있다는데 서거차도는 섬이라서 못간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팽목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해경 측은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우리는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당시 팽목항으로 집결하던 중앙 차원의 사람들이란 보건복지부의 재난의료팀과 중앙구조본부 구조팀이라며 의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할 필요가 있었고, 육지인 팽목항에 의료진과 구급차 등 관련 자원을 신속히 집결시킬 필요성이 있어 해경에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사고 발생 직후 소방방재청 119 상황실과 목포 해경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화 녹취록을 보면 소방방재청 상황실 팀장은 "보건복지부와 중앙부처에서 지금 내려오고 있다는데 서거차도는 섬이라서 못간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팽목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해경 측은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우리는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당시 팽목항으로 집결하던 중앙 차원의 사람들이란 보건복지부의 재난의료팀과 중앙구조본부 구조팀이라며 의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할 필요가 있었고, 육지인 팽목항에 의료진과 구급차 등 관련 자원을 신속히 집결시킬 필요성이 있어 해경에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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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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