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 맘 놓고 다닌다”…‘보행약자용 전차’ 운행

입력 2014.05.14 (12:35) 수정 2014.05.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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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사가 가파른 산복도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노레일' 전차가 운행됩니다.

오르막 길을 걸어 올라가기가 불편한 보행 약자 노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무척 반기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모노레일 전차 한 대가 산복도로 마을을 가로질러 달립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서 오르내렸던 노인들은 무료로 탈 수 있어 반갑습니다.

<인터뷰> 최상수(부산 중구) : "우리 같은 사람들은 20분에서 30분 걸렸는데 이거를 한다니까 너무 좋습니다."

길이 70미터에 이르는 언덕길을 70초 만에 이어주는 이 전차는 산복도로 일대 천 4백여 명의 주민들과 인근 복지관에 다니는 7백여 명의 노인들이 이용 대상입니다.

한 대에 8명씩 탈 수 있고,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돼 관광객들의 발길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이용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관할 구청은 이 전차가 기관사가 없는 '무인 조작'으로 운행되는 점을 감안해 상주 안전 요원 3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록(부산 중구청 창조도시팀장) : "안에 보면 비상벨이 있어서, 우리 구청하고 소방서하고 유지관리보수업체로 연락이 (갈 겁니다)."

전국 첫 보행약자용 전차는 시범 운행을 거쳐 다음달 중순 정상 운행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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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덕길 맘 놓고 다닌다”…‘보행약자용 전차’ 운행
    • 입력 2014-05-14 12:36:35
    • 수정2014-05-14 13:23:29
    뉴스 12
<앵커 멘트>

경사가 가파른 산복도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노레일' 전차가 운행됩니다.

오르막 길을 걸어 올라가기가 불편한 보행 약자 노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무척 반기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모노레일 전차 한 대가 산복도로 마을을 가로질러 달립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서 오르내렸던 노인들은 무료로 탈 수 있어 반갑습니다.

<인터뷰> 최상수(부산 중구) : "우리 같은 사람들은 20분에서 30분 걸렸는데 이거를 한다니까 너무 좋습니다."

길이 70미터에 이르는 언덕길을 70초 만에 이어주는 이 전차는 산복도로 일대 천 4백여 명의 주민들과 인근 복지관에 다니는 7백여 명의 노인들이 이용 대상입니다.

한 대에 8명씩 탈 수 있고,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돼 관광객들의 발길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이용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관할 구청은 이 전차가 기관사가 없는 '무인 조작'으로 운행되는 점을 감안해 상주 안전 요원 3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록(부산 중구청 창조도시팀장) : "안에 보면 비상벨이 있어서, 우리 구청하고 소방서하고 유지관리보수업체로 연락이 (갈 겁니다)."

전국 첫 보행약자용 전차는 시범 운행을 거쳐 다음달 중순 정상 운행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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