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장남 ‘A급 지명수배’ 발령

입력 2014.05.14 (16:59) 수정 2014.05.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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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체포에 실패한 유병언씨의 장남 대균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안성 '금수원'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희 기자, 검찰이 오늘도 체포작전에 나섰나보죠?

<리포트>

네, 검찰이 유병언 씨의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A급 지명수배'는 수사 기관이 유 씨를 발견하는 즉시 체포한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혹시 모를 밀항 가능성을 막기 위해 주요 밀항 경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유대균씨가 서울 염곡동 자택에서 오래전에 집을 비운 뒤 은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을 중심으로 유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종교 지도자의 아들이자 기업의 대주주인 유 씨가 출석 요구 직후 도피한 것은 비상식적인 처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모레 출석하라는 소환 통보를 받은 유병언 씨가 이에 불응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 씨를 체포하기 위해 '금수원'에 강제로 들어가는 상황은 아직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신도들은 오늘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집결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금수원 측은 오늘 하기로 했던 입장 발표를 연기하고, 내일이나 모레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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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병언 장남 ‘A급 지명수배’ 발령
    • 입력 2014-05-14 17:01:56
    • 수정2014-05-14 17: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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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체포에 실패한 유병언씨의 장남 대균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안성 '금수원'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희 기자, 검찰이 오늘도 체포작전에 나섰나보죠?

<리포트>

네, 검찰이 유병언 씨의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A급 지명수배'는 수사 기관이 유 씨를 발견하는 즉시 체포한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혹시 모를 밀항 가능성을 막기 위해 주요 밀항 경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유대균씨가 서울 염곡동 자택에서 오래전에 집을 비운 뒤 은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을 중심으로 유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종교 지도자의 아들이자 기업의 대주주인 유 씨가 출석 요구 직후 도피한 것은 비상식적인 처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모레 출석하라는 소환 통보를 받은 유병언 씨가 이에 불응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 씨를 체포하기 위해 '금수원'에 강제로 들어가는 상황은 아직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신도들은 오늘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집결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금수원 측은 오늘 하기로 했던 입장 발표를 연기하고, 내일이나 모레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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