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뒤 첫 안행위…“장관 당장 사퇴하라”
입력 2014.05.14 (19:03)
수정 2014.05.14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측의 현안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를 호되게 질타했고, 강병규 안행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방만한 늑장 대응이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다며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강병규 장관은 사태 수습 능력이 없다며 당장 오늘 사표를 내라고 촉구한 뒤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2차례 위장전입을 한 강 장관이 단원고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했길래 배가 침몰하고 있는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냐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병규 장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안행위에서는 또 세월호 침몰 직후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의전때문에 초기 구조활동에 방해를 받은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소방방재청 119상황실이 목포 해경에게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내려오고 있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 측은 "인명구조가 우선이다." "지금 많이 바쁘다",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자신들은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해경에 대한 요청은 의전과 무관하며 응급 구조를 위한 이송경로를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건 초기 생존자 구조가 최우선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세월호 참사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측의 현안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를 호되게 질타했고, 강병규 안행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방만한 늑장 대응이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다며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강병규 장관은 사태 수습 능력이 없다며 당장 오늘 사표를 내라고 촉구한 뒤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2차례 위장전입을 한 강 장관이 단원고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했길래 배가 침몰하고 있는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냐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병규 장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안행위에서는 또 세월호 침몰 직후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의전때문에 초기 구조활동에 방해를 받은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소방방재청 119상황실이 목포 해경에게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내려오고 있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 측은 "인명구조가 우선이다." "지금 많이 바쁘다",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자신들은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해경에 대한 요청은 의전과 무관하며 응급 구조를 위한 이송경로를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건 초기 생존자 구조가 최우선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참사 뒤 첫 안행위…“장관 당장 사퇴하라”
-
- 입력 2014-05-14 19:05:06
- 수정2014-05-14 22:25:23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측의 현안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를 호되게 질타했고, 강병규 안행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방만한 늑장 대응이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다며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강병규 장관은 사태 수습 능력이 없다며 당장 오늘 사표를 내라고 촉구한 뒤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2차례 위장전입을 한 강 장관이 단원고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했길래 배가 침몰하고 있는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냐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병규 장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안행위에서는 또 세월호 침몰 직후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의전때문에 초기 구조활동에 방해를 받은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소방방재청 119상황실이 목포 해경에게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내려오고 있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 측은 "인명구조가 우선이다." "지금 많이 바쁘다",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자신들은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해경에 대한 요청은 의전과 무관하며 응급 구조를 위한 이송경로를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건 초기 생존자 구조가 최우선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세월호 참사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측의 현안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를 호되게 질타했고, 강병규 안행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방만한 늑장 대응이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다며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강병규 장관은 사태 수습 능력이 없다며 당장 오늘 사표를 내라고 촉구한 뒤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2차례 위장전입을 한 강 장관이 단원고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했길래 배가 침몰하고 있는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냐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병규 장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안행위에서는 또 세월호 침몰 직후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의전때문에 초기 구조활동에 방해를 받은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소방방재청 119상황실이 목포 해경에게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내려오고 있다며 구조자 이송지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 측은 "인명구조가 우선이다." "지금 많이 바쁘다",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자신들은 모르겠고,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해경에 대한 요청은 의전과 무관하며 응급 구조를 위한 이송경로를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건 초기 생존자 구조가 최우선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
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강민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6.4지방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