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돌아오길” 애타는 기다림

입력 2014.05.15 (23:59) 수정 2014.05.1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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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도 팽목항에는 여전히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어서 돌아오라는 외침도 계속됐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맑게 갠 진도 팽목항.

푸른 바다 앞에서, 어머니는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엄마가 찾고 있으니 돌아오라고 엄마가 울고 있으니 이제는 그만 돌아오라고...

귀한 아들, 딸을 가슴에 묻은 부모들도 무심한 바다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이제는 친구들과 하늘나라에서 아픔도 고통도 없기를...

먼길 떠난 자녀에게 작별 편지를 띄우입니다.

살아 돌아올 거라던 간절한 희망은 그저 빨리 돌아와 달라는 바람으로 바뀌었습니다.

한산해진 항구에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그리움만 그대로 남아 곳곳에서 나부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정숙(자원봉사자) : "부모 된 입장에서 하루빨리 구조를 했으면 좋겠고요.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기대와 절망 사이를 오가며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내일만은 꼭 돌아오길...

밤늦도록 바다를 향해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얘들아 집에 가자.

선생님 빨리 오세요.

얘들아 보고싶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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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서 돌아오길” 애타는 기다림
    • 입력 2014-05-15 23:54:19
    • 수정2014-05-16 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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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도 팽목항에는 여전히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어서 돌아오라는 외침도 계속됐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맑게 갠 진도 팽목항.

푸른 바다 앞에서, 어머니는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엄마가 찾고 있으니 돌아오라고 엄마가 울고 있으니 이제는 그만 돌아오라고...

귀한 아들, 딸을 가슴에 묻은 부모들도 무심한 바다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이제는 친구들과 하늘나라에서 아픔도 고통도 없기를...

먼길 떠난 자녀에게 작별 편지를 띄우입니다.

살아 돌아올 거라던 간절한 희망은 그저 빨리 돌아와 달라는 바람으로 바뀌었습니다.

한산해진 항구에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그리움만 그대로 남아 곳곳에서 나부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정숙(자원봉사자) : "부모 된 입장에서 하루빨리 구조를 했으면 좋겠고요.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기대와 절망 사이를 오가며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내일만은 꼭 돌아오길...

밤늦도록 바다를 향해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얘들아 집에 가자.

선생님 빨리 오세요.

얘들아 보고싶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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