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겨낸 이종도 감독 ‘마지막 만루포 꿈!’

입력 2014.05.16 (21:49) 수정 2014.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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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개막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이종도 감독 기억하시는 팬들 많으실겁니다.

이종도 감독이 암 투병을 이겨내고 고등학교에서 지휘봉을 잡아 인생 마지막 만루홈런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바쁘게 사인을 내고 독려하는 모습에서 병마에 시달렸던 그늘은 찾기 힘듭니다.

3년 전 담낭암 진단을 받을 당시 의사들은 다시는 그라운드로 못 돌아갈 거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도 : "(지금은 건강 다 나았으니까 바랄것 없고. 여기 순수한 애들 가르치면서)"

야구의 불모지 설악고 지휘봉을 잡고 학생들의 실력이 쑥쑥 늘어가는 모습에 힘겨운 항암 치료도 모두 견뎠습니다.

너 130km는 던지냐. 니가 던져야지. 왜 기부스하고 그러는데. 황금사자기 제물포고와의 1차전.

6대 3으로 뒤진 9회 32년전 짜릿한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녹취> 이종도 : "이건 아무나 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 스윙이 .아니더라고.."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꿈꿨지만 만루홈런 대신 삼진.

탈락은 했지만 예선에서 전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만큼.

이종도의 인생 마지막 만루홈런을 향한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녹취> 이종도 : "(젊은 아이들 너무 순수하고, 이 친구들한테 장래 꿈을 주고 사는 거 보람있어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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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이겨낸 이종도 감독 ‘마지막 만루포 꿈!’
    • 입력 2014-05-16 21:50:59
    • 수정2014-05-16 2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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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개막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이종도 감독 기억하시는 팬들 많으실겁니다.

이종도 감독이 암 투병을 이겨내고 고등학교에서 지휘봉을 잡아 인생 마지막 만루홈런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바쁘게 사인을 내고 독려하는 모습에서 병마에 시달렸던 그늘은 찾기 힘듭니다.

3년 전 담낭암 진단을 받을 당시 의사들은 다시는 그라운드로 못 돌아갈 거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도 : "(지금은 건강 다 나았으니까 바랄것 없고. 여기 순수한 애들 가르치면서)"

야구의 불모지 설악고 지휘봉을 잡고 학생들의 실력이 쑥쑥 늘어가는 모습에 힘겨운 항암 치료도 모두 견뎠습니다.

너 130km는 던지냐. 니가 던져야지. 왜 기부스하고 그러는데. 황금사자기 제물포고와의 1차전.

6대 3으로 뒤진 9회 32년전 짜릿한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녹취> 이종도 : "이건 아무나 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 스윙이 .아니더라고.."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꿈꿨지만 만루홈런 대신 삼진.

탈락은 했지만 예선에서 전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만큼.

이종도의 인생 마지막 만루홈런을 향한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녹취> 이종도 : "(젊은 아이들 너무 순수하고, 이 친구들한테 장래 꿈을 주고 사는 거 보람있어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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