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일 오전 9시 세월호 대국민담화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대국민 담화에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내용과 새로운 국가운영방식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합니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지는 담화 발표입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이번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무원과 업계가 유착하는 관행을 철폐하고 공무원 채용방식을 바꾸는 대대적인 공직사회 혁신 방안과 새로운 국가재난대응체계 등 국가운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담화발표를 마친 뒤 내일 오후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아랍 에미리트를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아랍 에미리트에 건설 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순방을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원자로 설치식은 우리 기술로 제작된 원자로가 세계 무대에 첫 등장해 기술성과 안전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원자로 설치식을 계기로 양국 협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있도록 대통령이 1박 2일의 실무 방문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