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4회만 8점 폭발’, 두산 8연승 저지

입력 2014.05.18 (17:50) 수정 2014.05.18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벌인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9-4로 제압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 있던 4회에만 나성범의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한 9안타를 몰아치고 대거 8득점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태드 웨버가 6이닝 동안 6안타와 사4구 2개만 주고 두산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5승(2패)째를 거둔 웨버는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근 3연패를 당해 순위가 4위까지 내려앉았던 NC는 이날 승리로 24승 17패가 돼 두산(23승17패)을 끌어내리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2위 넥센 히어로즈(22승15패)와 승차는 없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22승1무13패)와는 1게임차다.

 선발 노경은이 3⅔이닝 만에 8실점하고 물러난 두산은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끝냈다.

 통합우승 4연패를 시즌 목표로 세운 삼성 라이온즈는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사흘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AI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이지영의 결승 2루타에 이은 채태인의 쐐기 석 점 홈런 등을 앞세워 8-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13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부터 내리 5경기째 승전가를 불렀다. 16일에 시즌 첫 단독 1위에 오른 뒤 사흘째 자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내주고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SK 와이번스를 5-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2-2로 맞선 6회말 대타 이대수가 2타점 결승타를 때려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4번 타자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 안영명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무실점을 막은 윤근영이 3패 뒤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윤근영의 승리는 지난해 8월 24일 잠실 두산전 구원승 이루 267일 만이다.

 롯데는 넥센을 11-6으로 제압했다.

 1회 최준석이 결승 석점 홈런을 터트렸고 3회에는 황재균이 개인 통산 5호 만루홈런을 날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넥센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 잠실(NC 9-4 두산)
 
팽팽하던 승부가 4회 크게 출렁거렸다. 1회 1사 1,3루의 기회를 병살타로 날린 NC가 4회에만 12타석을 맞이하면서 대거 8득점,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첫타자 나성범의 우월 솔로포가 신호탄이었다. 이호준의 2루타에 이어 에릭 테임즈의 중전안타로 추가 득점했고, 이종욱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로 찬스를 살려간 뒤 모창민이 석 점짜리 좌월 아치를 그려 5-0으로 달아났다. 2사 후에도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이호준의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보탰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4회를 못 넘기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NC는 5회초에도 이종욱과 손시헌의 2루타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이종욱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쳐 역대 68번째로 개인 통산 1천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5회말 2사 후 사4구 두 개를 얻은 뒤 오재원의 우중간 2루타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7회 민병헌의 솔로 홈런, 9회 정수빈의 2점 홈런이 터졌지만 이미 NC는 너무 멀리 달아나 있었다.

 ◇ 사직(롯데 11-6 넥센)
 
롯데가 1회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좌월 석 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사4구 세 개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우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성큼 달아났다.

 4회에는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의 실책으로 추가 득점하고, 투수가 문성현으로 바뀌고 나서도 폭투에 이은 손아섭의 좌중간 안타로 득점해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5회초 유한준의 솔로홈런으로 처음 득점한 뒤 6회초 이성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롯데는 6회말 넥센의 세 번째 투수 김대우의 실책을 틈타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 쫓는 넥센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넥센은 7회 볼넷과 연속 3안타 등으로 석 점, 9회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광주(삼성 8-2 KIA)
 
먼저 앞서 나간 것은 KIA다. 1회말 톱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종환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이 3회초 1사 1루에서 박한이의 좌전안타로 균형을 맞추자 KIA는 3회말 이대형의 3루타에 이은 이종환의 2루수 땅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결국 승부가 갈린 것은 4회초 삼성 공격에서다. 삼성은 홈런 하나와 2루타 3개 등 7안타와 볼넷 하나를 엮어 6점을 뽑고 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이승엽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승엽도 1사 후 이지영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2사 후에는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에 이은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한 뒤 주자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월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올려 6-2로 도망갔다. 또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 후 박석민이 좌익수 쪽 2루타로 받쳐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9회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고 안방에서 3연패를 당했다.

 ◇ 대전(한화 5-2 SK)
 
SK가 1회초 루크 스캇의 우익수 쪽 안타로 선제 득점하자 한화가 바로 1회말 무사 1루에서 장운호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1사 3루에서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5회초 1사 1,3루에서 홍명찬이 중전안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한화가 6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안타와 펠릭스 피에의 2루타, 송광민의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엮은 뒤 김회성 타석 때 대타 이대수가 2타점짜리 결승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4-2로 다시 앞섰다.

 7회에는 김태균이 2사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날려 한결 여유를 갖게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C ‘4회만 8점 폭발’, 두산 8연승 저지
    • 입력 2014-05-18 17:50:23
    • 수정2014-05-18 19:39:55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벌인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9-4로 제압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 있던 4회에만 나성범의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한 9안타를 몰아치고 대거 8득점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태드 웨버가 6이닝 동안 6안타와 사4구 2개만 주고 두산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5승(2패)째를 거둔 웨버는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근 3연패를 당해 순위가 4위까지 내려앉았던 NC는 이날 승리로 24승 17패가 돼 두산(23승17패)을 끌어내리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2위 넥센 히어로즈(22승15패)와 승차는 없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22승1무13패)와는 1게임차다.

 선발 노경은이 3⅔이닝 만에 8실점하고 물러난 두산은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끝냈다.

 통합우승 4연패를 시즌 목표로 세운 삼성 라이온즈는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사흘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AI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이지영의 결승 2루타에 이은 채태인의 쐐기 석 점 홈런 등을 앞세워 8-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13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부터 내리 5경기째 승전가를 불렀다. 16일에 시즌 첫 단독 1위에 오른 뒤 사흘째 자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내주고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SK 와이번스를 5-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2-2로 맞선 6회말 대타 이대수가 2타점 결승타를 때려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4번 타자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 안영명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무실점을 막은 윤근영이 3패 뒤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윤근영의 승리는 지난해 8월 24일 잠실 두산전 구원승 이루 267일 만이다.

 롯데는 넥센을 11-6으로 제압했다.

 1회 최준석이 결승 석점 홈런을 터트렸고 3회에는 황재균이 개인 통산 5호 만루홈런을 날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넥센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 잠실(NC 9-4 두산)
 
팽팽하던 승부가 4회 크게 출렁거렸다. 1회 1사 1,3루의 기회를 병살타로 날린 NC가 4회에만 12타석을 맞이하면서 대거 8득점,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첫타자 나성범의 우월 솔로포가 신호탄이었다. 이호준의 2루타에 이어 에릭 테임즈의 중전안타로 추가 득점했고, 이종욱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로 찬스를 살려간 뒤 모창민이 석 점짜리 좌월 아치를 그려 5-0으로 달아났다. 2사 후에도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이호준의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보탰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4회를 못 넘기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NC는 5회초에도 이종욱과 손시헌의 2루타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이종욱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쳐 역대 68번째로 개인 통산 1천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5회말 2사 후 사4구 두 개를 얻은 뒤 오재원의 우중간 2루타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7회 민병헌의 솔로 홈런, 9회 정수빈의 2점 홈런이 터졌지만 이미 NC는 너무 멀리 달아나 있었다.

 ◇ 사직(롯데 11-6 넥센)
 
롯데가 1회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좌월 석 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사4구 세 개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우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성큼 달아났다.

 4회에는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의 실책으로 추가 득점하고, 투수가 문성현으로 바뀌고 나서도 폭투에 이은 손아섭의 좌중간 안타로 득점해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5회초 유한준의 솔로홈런으로 처음 득점한 뒤 6회초 이성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롯데는 6회말 넥센의 세 번째 투수 김대우의 실책을 틈타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 쫓는 넥센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넥센은 7회 볼넷과 연속 3안타 등으로 석 점, 9회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광주(삼성 8-2 KIA)
 
먼저 앞서 나간 것은 KIA다. 1회말 톱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종환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이 3회초 1사 1루에서 박한이의 좌전안타로 균형을 맞추자 KIA는 3회말 이대형의 3루타에 이은 이종환의 2루수 땅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결국 승부가 갈린 것은 4회초 삼성 공격에서다. 삼성은 홈런 하나와 2루타 3개 등 7안타와 볼넷 하나를 엮어 6점을 뽑고 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이승엽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승엽도 1사 후 이지영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2사 후에는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에 이은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한 뒤 주자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월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올려 6-2로 도망갔다. 또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 후 박석민이 좌익수 쪽 2루타로 받쳐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9회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고 안방에서 3연패를 당했다.

 ◇ 대전(한화 5-2 SK)
 
SK가 1회초 루크 스캇의 우익수 쪽 안타로 선제 득점하자 한화가 바로 1회말 무사 1루에서 장운호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1사 3루에서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5회초 1사 1,3루에서 홍명찬이 중전안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한화가 6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안타와 펠릭스 피에의 2루타, 송광민의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엮은 뒤 김회성 타석 때 대타 이대수가 2타점짜리 결승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4-2로 다시 앞섰다.

 7회에는 김태균이 2사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날려 한결 여유를 갖게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