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변 난데없는 ‘돌탑·돌담’…탈북자 단속?
입력 2014.05.19 (07:07)
수정 2014.05.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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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접경을 이루는 압록강의 북한쪽 강변에 난데없이 돌탑과 돌담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고삐를 죄고 있는 탈북자 단속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혜산 외곽의 압록강입니다.
강변 자갈밭에 작은 돌탑 수십 개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큰 돌탑은 돌맹이 5~6개로, 작은 건 2~3개로 탑을 쌓았습니다.
강을 따라 높이 1미터, 폭 30센티미터 정도의 돌담이 늘어선 곳도 있습니다.
돌담 주변에는 부러진 나뭇가지를 여기저기 흩어 놓았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시 국경경비대 출신) : "담장은 넘을 때 소리를 내게해 감시를 하자는 용도입니다. 돌탑은 야간 근무시 사람이 없어도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겁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북한군이 흙 포대를 옮기는 등 초소 건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폭이 좁아 평소 탈북이 잦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이처럼 탈북이 잦거나 초소 간 간격이 넓은 곳은 어김없이 새 초소가 지어졌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남한으로 입국자가 2만6천여명에 달하면서 탈북자 문제가 북한 체제에 심대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출입이 많은 혜산쪽 압록강변에 담장을 쌓고 작은 출입구만 내는 등 탈북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북중 접경을 이루는 압록강의 북한쪽 강변에 난데없이 돌탑과 돌담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고삐를 죄고 있는 탈북자 단속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혜산 외곽의 압록강입니다.
강변 자갈밭에 작은 돌탑 수십 개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큰 돌탑은 돌맹이 5~6개로, 작은 건 2~3개로 탑을 쌓았습니다.
강을 따라 높이 1미터, 폭 30센티미터 정도의 돌담이 늘어선 곳도 있습니다.
돌담 주변에는 부러진 나뭇가지를 여기저기 흩어 놓았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시 국경경비대 출신) : "담장은 넘을 때 소리를 내게해 감시를 하자는 용도입니다. 돌탑은 야간 근무시 사람이 없어도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겁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북한군이 흙 포대를 옮기는 등 초소 건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폭이 좁아 평소 탈북이 잦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이처럼 탈북이 잦거나 초소 간 간격이 넓은 곳은 어김없이 새 초소가 지어졌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남한으로 입국자가 2만6천여명에 달하면서 탈북자 문제가 북한 체제에 심대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출입이 많은 혜산쪽 압록강변에 담장을 쌓고 작은 출입구만 내는 등 탈북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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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록강변 난데없는 ‘돌탑·돌담’…탈북자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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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9 07:08:46
- 수정2014-05-19 08:38:09

<앵커 멘트>
북중 접경을 이루는 압록강의 북한쪽 강변에 난데없이 돌탑과 돌담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고삐를 죄고 있는 탈북자 단속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혜산 외곽의 압록강입니다.
강변 자갈밭에 작은 돌탑 수십 개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큰 돌탑은 돌맹이 5~6개로, 작은 건 2~3개로 탑을 쌓았습니다.
강을 따라 높이 1미터, 폭 30센티미터 정도의 돌담이 늘어선 곳도 있습니다.
돌담 주변에는 부러진 나뭇가지를 여기저기 흩어 놓았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시 국경경비대 출신) : "담장은 넘을 때 소리를 내게해 감시를 하자는 용도입니다. 돌탑은 야간 근무시 사람이 없어도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겁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북한군이 흙 포대를 옮기는 등 초소 건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폭이 좁아 평소 탈북이 잦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이처럼 탈북이 잦거나 초소 간 간격이 넓은 곳은 어김없이 새 초소가 지어졌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남한으로 입국자가 2만6천여명에 달하면서 탈북자 문제가 북한 체제에 심대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출입이 많은 혜산쪽 압록강변에 담장을 쌓고 작은 출입구만 내는 등 탈북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북중 접경을 이루는 압록강의 북한쪽 강변에 난데없이 돌탑과 돌담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고삐를 죄고 있는 탈북자 단속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혜산 외곽의 압록강입니다.
강변 자갈밭에 작은 돌탑 수십 개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큰 돌탑은 돌맹이 5~6개로, 작은 건 2~3개로 탑을 쌓았습니다.
강을 따라 높이 1미터, 폭 30센티미터 정도의 돌담이 늘어선 곳도 있습니다.
돌담 주변에는 부러진 나뭇가지를 여기저기 흩어 놓았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시 국경경비대 출신) : "담장은 넘을 때 소리를 내게해 감시를 하자는 용도입니다. 돌탑은 야간 근무시 사람이 없어도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겁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북한군이 흙 포대를 옮기는 등 초소 건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폭이 좁아 평소 탈북이 잦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이처럼 탈북이 잦거나 초소 간 간격이 넓은 곳은 어김없이 새 초소가 지어졌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남한으로 입국자가 2만6천여명에 달하면서 탈북자 문제가 북한 체제에 심대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출입이 많은 혜산쪽 압록강변에 담장을 쌓고 작은 출입구만 내는 등 탈북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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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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