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타임캡슐…추억 저장도 ‘스마트 폰’으로

입력 2014.05.19 (07:19) 수정 2014.05.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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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래 세대에게 현재의 생활상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자료를 넣어 땅에 묻어 두는 게 바로 타임캡슐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남기고 볼 수 있는 스마트폰 타임캡슐도 만들어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긴 원기둥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원기둥의 이름은 '서울 타임캡슐', 주변 2미터 정도까지 초음파가 나오고 스마트폰이 이를 인식합니다.

초음파가 인식하는 범위 내에서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글과 사진 등 자신만의 기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재용(인천시 검암동) : "곧 결혼할 여자 친구에게 프로포즈 비슷한 내용으로 작성해서 저장 했습니다."

타임캡슐에서 멀리 벗어나면 자동으로 자료가 저장돼 영원히 저장됩니다.

가상 공간에 자료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비슷한 것 같지만 이 곳에 와야만 자신이 남겼던 기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인터뷰> 이가영(서울시 녹번동) :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같은 건 남들에게 공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타임캡슐은 저만 볼 수 있고, 또 이 공간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게 독특한 거 같아서."

이달 초 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타임캡슐에는 벌써 700여 명이 각자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은용(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 : "전혀 비용이나 용량 제한은 전혀 없고요. 영구적으로 보관할 것이고 언제든지 이곳에 오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타임캡슐의 용량은 사용자 만 명을 기준으로 한 400기가 정도, 서울시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대로 서버 용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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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타임캡슐…추억 저장도 ‘스마트 폰’으로
    • 입력 2014-05-19 07:21:01
    • 수정2014-05-19 09: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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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래 세대에게 현재의 생활상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자료를 넣어 땅에 묻어 두는 게 바로 타임캡슐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남기고 볼 수 있는 스마트폰 타임캡슐도 만들어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긴 원기둥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원기둥의 이름은 '서울 타임캡슐', 주변 2미터 정도까지 초음파가 나오고 스마트폰이 이를 인식합니다.

초음파가 인식하는 범위 내에서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글과 사진 등 자신만의 기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재용(인천시 검암동) : "곧 결혼할 여자 친구에게 프로포즈 비슷한 내용으로 작성해서 저장 했습니다."

타임캡슐에서 멀리 벗어나면 자동으로 자료가 저장돼 영원히 저장됩니다.

가상 공간에 자료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비슷한 것 같지만 이 곳에 와야만 자신이 남겼던 기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인터뷰> 이가영(서울시 녹번동) :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같은 건 남들에게 공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타임캡슐은 저만 볼 수 있고, 또 이 공간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게 독특한 거 같아서."

이달 초 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타임캡슐에는 벌써 700여 명이 각자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은용(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 : "전혀 비용이나 용량 제한은 전혀 없고요. 영구적으로 보관할 것이고 언제든지 이곳에 오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타임캡슐의 용량은 사용자 만 명을 기준으로 한 400기가 정도, 서울시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대로 서버 용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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