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협, 제작 거부 계속…길환영 오늘 담화문 발표

입력 2014.05.21 (09:34) 수정 2014.05.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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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기자협회의 제작 거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스 프로그램이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길환영 KBS 사장이 오늘 오전 자신의 입장을 담은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해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KBS 9시 뉴스.

KBS 기자협회 제작 거부에 기자 앵커들이 동참함에 따라 여자 아나운서 혼자서 진행했습니다.

뉴스 시간도 1/3로 줄었습니다.

아침 뉴스인 뉴스 광장과 12시 뉴스 등도 줄줄이 축소되거나 결방됐습니다.

<녹취> "공정방송 쟁취하자"

뉴스 파행 사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길환영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기자협회가 제작 거부를 지속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오범석(KBS 기자협회 부회장) : "이 길이 진짜 공영방송 KBS가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는 큰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내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본부 팀장 20여 명이 보직을 사퇴하고 길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제작 거부를 결의한 PD협회는 KBS의 공정성을 크게 침해했다며 PD 출신인 길 사장을 협회에서 제명했습니다.

이길영 KBS 이사장은 기자협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우선 방송 정상화를 주문하면서도 사태 해결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길 사장은 오늘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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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기협, 제작 거부 계속…길환영 오늘 담화문 발표
    • 입력 2014-05-21 09:36:39
    • 수정2014-05-21 09:45:28
    930뉴스
<앵커 멘트>

KBS 기자협회의 제작 거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스 프로그램이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길환영 KBS 사장이 오늘 오전 자신의 입장을 담은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해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KBS 9시 뉴스.

KBS 기자협회 제작 거부에 기자 앵커들이 동참함에 따라 여자 아나운서 혼자서 진행했습니다.

뉴스 시간도 1/3로 줄었습니다.

아침 뉴스인 뉴스 광장과 12시 뉴스 등도 줄줄이 축소되거나 결방됐습니다.

<녹취> "공정방송 쟁취하자"

뉴스 파행 사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길환영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기자협회가 제작 거부를 지속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오범석(KBS 기자협회 부회장) : "이 길이 진짜 공영방송 KBS가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는 큰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내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본부 팀장 20여 명이 보직을 사퇴하고 길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제작 거부를 결의한 PD협회는 KBS의 공정성을 크게 침해했다며 PD 출신인 길 사장을 협회에서 제명했습니다.

이길영 KBS 이사장은 기자협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우선 방송 정상화를 주문하면서도 사태 해결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길 사장은 오늘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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