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수원 진입…구인·체포영장 동시 집행

입력 2014.05.21 (12:50) 수정 2014.05.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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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기 위한 검찰 체포조가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 투입됐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70여명은 오늘 낮 12시 10분쯤 버스, 승합차, 승용차 등 7대에 나눠타고 금수원 내부로 들어가 구인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집행해, 유병언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체포조가 도착하자 정문에 있던 신도 백여명은 검찰 차량이 시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저항없이 지켜봤고, 차량이 모두 통과한 뒤 다시 정문 앞에 앉아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 기동대원 2백여명도 금수원 정문 앞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백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를 잡고 유 전회장의 자진출석을 요구했으나, 유 전회장이 거부하고 사실상 잠적하자 금수원에 대해 수색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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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금수원 진입…구인·체포영장 동시 집행
    • 입력 2014-05-21 12:50:02
    • 수정2014-05-21 14:01:16
    사회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기 위한 검찰 체포조가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 투입됐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70여명은 오늘 낮 12시 10분쯤 버스, 승합차, 승용차 등 7대에 나눠타고 금수원 내부로 들어가 구인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집행해, 유병언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체포조가 도착하자 정문에 있던 신도 백여명은 검찰 차량이 시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저항없이 지켜봤고, 차량이 모두 통과한 뒤 다시 정문 앞에 앉아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 기동대원 2백여명도 금수원 정문 앞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백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를 잡고 유 전회장의 자진출석을 요구했으나, 유 전회장이 거부하고 사실상 잠적하자 금수원에 대해 수색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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