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비플레이’ 마이애미, 인디애나에 설욕

마이애미 히트가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마이애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콘퍼런스(7전4승제) 결승 2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22점·7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23점·5어시스트)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7-83으로 물리쳤다.

1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25일 홈코트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접전이 계속되던 경기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제임스와 웨이드의 활약이 펼쳐지면서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었다.

종료 4분 19초 전 제임스의 자유투 2개로 76-75로 전세를 뒤집은 마이애미는 다시 제임스의 중거리 슛이 터져 78-75로 앞서 갔다.

인디애나가 반격에 나섰지만 제임스는 공을 가로채 상대팀 림으로 돌진했고, 뒤따라가던 웨이드가 덩크로 마무리, 3분 17초를 남기고 80-75로 점수차를 벌렸다.

종료 2분 14초 전에는 웨이드가 플로터를 성공한 데 이어 21초를 남기고는 제임스의 송곳같은 패스를 덩크로 연결, 86-78를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인디애나는 랜스 스티븐슨이 2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제임스와 웨이드를 당해내지 못했다.

◇ 21일 전적

▲ 동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

마이애미(1승1패) 87-83 인디애나(1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