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해경 당혹·울분, 지휘부 맹비난…내부망 글 쇄도

입력 2014.05.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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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부를 맹비난하는 해양경찰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도·이어도 해역을 목숨처럼 사수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격퇴하면서도 묵묵히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수호해 온 해양경찰관들이 내부망에 자조와 울분 섞인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해양경찰 내부망 게시판에는 조직 해체에 이르기까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지휘부를 통렬하게 비판하거나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하는 글로 가득찼습니다.

또 해양경찰관들은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의 원인으로 실적과 평가 위주 정책을 꼽으며 지휘부를 질타했습니다.

특히 계량화된 업무성과평가 즉 BSC와 실적 위주의 '해양사고 30% 줄이기' 사업 등이 일선의 치안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1953년 출범한 해경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부실 대응으로 조직 해체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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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해경 당혹·울분, 지휘부 맹비난…내부망 글 쇄도
    • 입력 2014-05-21 13:50:07
    사회
지휘부를 맹비난하는 해양경찰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도·이어도 해역을 목숨처럼 사수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격퇴하면서도 묵묵히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수호해 온 해양경찰관들이 내부망에 자조와 울분 섞인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해양경찰 내부망 게시판에는 조직 해체에 이르기까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지휘부를 통렬하게 비판하거나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하는 글로 가득찼습니다. 또 해양경찰관들은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의 원인으로 실적과 평가 위주 정책을 꼽으며 지휘부를 질타했습니다. 특히 계량화된 업무성과평가 즉 BSC와 실적 위주의 '해양사고 30% 줄이기' 사업 등이 일선의 치안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1953년 출범한 해경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부실 대응으로 조직 해체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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