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수원 압수수색…유 씨 부자 행방은 묘연

입력 2014.05.21 (16:50) 수정 2014.05.2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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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진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소환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잇따라 불출석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신병 확보 차원에서 오늘(21일) 정오쯤 금수원에 진입했다.

유 씨의 구인영장과 대균 씨의 체포영장에 더해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간 것인데 아직까지 이들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신 얼마 전까지 유 씨가 머문 곳으로 알려진 금수원 인근 별장의 CCTV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CCTV기록을 통해 유 씨가 실제로 별장에 머물렀는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검찰은 유 씨 부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유 씨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70여 명은 오늘 낮 12시10분쯤 차량 7대에 나눠 타고 정문을 통해 금수원에 진입했다. 우려했던 구원파 신도와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정문 앞에 모여 있던 신도 100여 명은 검찰 차량이 시설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줬고 차량이 통과한 뒤 다시 입구에 모여 차분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그동안 검찰의 강제진압에 대비해 내부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한 채 대치해왔지만 오전 검찰 측으로부터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무관하다는 공식 통보를 받고서야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과 구원파는 체포조 투입에 앞서 정문을 통해 수사 인력을 들여보내기로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씨가 이미 금수원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 씨를 추적할 수 있는 모든 단서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수원이 축구장 30여개 넓이에 달하는 규모이고 여러 건물들이 산재해있어 유 씨 부자의 은신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수원 외곽에는 경찰 500여 명이 배치돼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금수원 인근에서 경찰 700여 명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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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금수원 압수수색…유 씨 부자 행방은 묘연
    • 입력 2014-05-21 16:50:51
    • 수정2014-05-22 05:44:31
    사회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진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소환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잇따라 불출석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신병 확보 차원에서 오늘(21일) 정오쯤 금수원에 진입했다.

유 씨의 구인영장과 대균 씨의 체포영장에 더해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간 것인데 아직까지 이들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신 얼마 전까지 유 씨가 머문 곳으로 알려진 금수원 인근 별장의 CCTV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CCTV기록을 통해 유 씨가 실제로 별장에 머물렀는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검찰은 유 씨 부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유 씨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70여 명은 오늘 낮 12시10분쯤 차량 7대에 나눠 타고 정문을 통해 금수원에 진입했다. 우려했던 구원파 신도와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정문 앞에 모여 있던 신도 100여 명은 검찰 차량이 시설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줬고 차량이 통과한 뒤 다시 입구에 모여 차분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그동안 검찰의 강제진압에 대비해 내부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한 채 대치해왔지만 오전 검찰 측으로부터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무관하다는 공식 통보를 받고서야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과 구원파는 체포조 투입에 앞서 정문을 통해 수사 인력을 들여보내기로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씨가 이미 금수원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 씨를 추적할 수 있는 모든 단서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수원이 축구장 30여개 넓이에 달하는 규모이고 여러 건물들이 산재해있어 유 씨 부자의 은신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수원 외곽에는 경찰 500여 명이 배치돼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금수원 인근에서 경찰 700여 명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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