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자 소재 궁금증 증폭

입력 2014.05.21 (21:25) 수정 2014.05.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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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신병확보에 실패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대균 부자의 소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유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시설인 금수원에 은둔해 있다가 서울 소재 신도 집 등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조차 확신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장남 대균씨의 행적은 추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핵심 인물에 대한 통신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거주하다가 인근 '비밀별장'으로 옮겨 17일 전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을 뿐입니다.

검찰는 그뒤 서울 소재 신도 집 등으로 도피해 은둔한 것으로 보고 전국 6대 지검 강력부와 특수부를 중심으로 검거반을 편성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대균씨가 유 전 회장과 함께 은신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달 19일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굴이 알려진 두 부자는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가족이나 측근의 비호를 받으며 금수원 밖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 부자가 금수원 주변에 아직 몸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이 46만6천여㎡인 금수원은 축구장 30개 크기와 맞먹고 진출입로도 10여곳이나 됩니다.

검찰은 8시간에 걸쳐 수색한 검찰추적팀을 따돌려 몸을 숨길 만한 곳은 얼마든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구원파 신도들의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찰없이 진행됐다"며 "유 전 회장이 사용하던 창고와 종교시설 등 모든 건물을 수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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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부자 소재 궁금증 증폭
    • 입력 2014-05-21 21:25:09
    • 수정2014-05-21 21:47:23
    사회
검찰이 신병확보에 실패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대균 부자의 소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유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시설인 금수원에 은둔해 있다가 서울 소재 신도 집 등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조차 확신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장남 대균씨의 행적은 추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핵심 인물에 대한 통신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거주하다가 인근 '비밀별장'으로 옮겨 17일 전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을 뿐입니다.

검찰는 그뒤 서울 소재 신도 집 등으로 도피해 은둔한 것으로 보고 전국 6대 지검 강력부와 특수부를 중심으로 검거반을 편성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대균씨가 유 전 회장과 함께 은신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달 19일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굴이 알려진 두 부자는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가족이나 측근의 비호를 받으며 금수원 밖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 부자가 금수원 주변에 아직 몸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이 46만6천여㎡인 금수원은 축구장 30개 크기와 맞먹고 진출입로도 10여곳이나 됩니다.

검찰은 8시간에 걸쳐 수색한 검찰추적팀을 따돌려 몸을 숨길 만한 곳은 얼마든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구원파 신도들의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찰없이 진행됐다"며 "유 전 회장이 사용하던 창고와 종교시설 등 모든 건물을 수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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