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이드 지망생 급증…24%↑”

해외에서 여행객을 인솔하는 가이드 지망생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여행 산업 보고서' 창간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외여행 인솔자 자격증' 발급 건수가 3천6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2년 2천964건에 비해 24.4% 늘어난 것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63%, 남성이 37%를 차지해 가이드를 꿈꾸는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많았습니다.

KATA 관계자는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다양한 자격증을 소지해 경쟁력을 갖추려는 인재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KATA는 여행 업계의 시각에서 관광 시장을 분석하려는 취지에서 '여행산업 연구·기획센터'를 신설하고 계간지로 '여행 산업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특히 여행객이 온라인으로 교통과 숙박을 예약하는 추세가 퍼지면서 여행사도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여행업 광고주는 113곳으로, 집행 예산은 94억원에 달했습니다.

KATA 관계자는 "모바일 이용자가 늘면서 여행객도 수시로 항공권과 숙박 현황을 검색해 예약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여행사의 마케팅도 온라인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