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성과 없어…민간 전문가 참여 새 방안 논의

입력 2014.05.24 (21:05) 수정 2014.05.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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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는 선체 붕괴 현상이 심화되고 기상까지 악화돼, 수색 작업이 사흘째 진전을 못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특별팀이 새로운 방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으로 향하는 경비함정에 선박과 잠수 분야 등 민간 전문가 16명이 동승합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꾸린 '수색 지원 장비·기술 연구 특별팀'으로 실종자 가족 대표와 현장 관계자들과 새로운 수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선체 붕괴 현상 심화로 선내 진입을 막는 장애물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체 외판 일부를 잘라낸 뒤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치우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 경우 수색이 잠시 중단되는 만큼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대책본부 관계자 : "그런 방법들이 어제 논의가 됐고, 그걸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분들하고 가능성 여부를 따지고 있는 거니까..."

잠수기 어업인을 동원해 잠수 시간을 늘리거나 원격 수중 탐색 장비를 비롯한 첨단 기기 활용 등도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해역의 기상도 악화돼 오후 들어 사실상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2미터가 넘는 파도에 민간 잠수사들이 이용하는 바지선 1척은 인근 서거차도로 피항했습니다.

물살이 느려 기대를 모았던 소조기가 내일 끝남에 따라 지지부진한 수색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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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성과 없어…민간 전문가 참여 새 방안 논의
    • 입력 2014-05-24 21:14:04
    • 수정2014-05-24 2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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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는 선체 붕괴 현상이 심화되고 기상까지 악화돼, 수색 작업이 사흘째 진전을 못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특별팀이 새로운 방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으로 향하는 경비함정에 선박과 잠수 분야 등 민간 전문가 16명이 동승합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꾸린 '수색 지원 장비·기술 연구 특별팀'으로 실종자 가족 대표와 현장 관계자들과 새로운 수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선체 붕괴 현상 심화로 선내 진입을 막는 장애물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체 외판 일부를 잘라낸 뒤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치우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 경우 수색이 잠시 중단되는 만큼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대책본부 관계자 : "그런 방법들이 어제 논의가 됐고, 그걸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분들하고 가능성 여부를 따지고 있는 거니까..."

잠수기 어업인을 동원해 잠수 시간을 늘리거나 원격 수중 탐색 장비를 비롯한 첨단 기기 활용 등도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해역의 기상도 악화돼 오후 들어 사실상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2미터가 넘는 파도에 민간 잠수사들이 이용하는 바지선 1척은 인근 서거차도로 피항했습니다.

물살이 느려 기대를 모았던 소조기가 내일 끝남에 따라 지지부진한 수색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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