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 승강기 전수 점검…마모·파손 수백 건

입력 2014.05.25 (06:08) 수정 2014.05.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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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진행되는 가운데 승강기 점검에서도 부품손상 등 안전 미비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안전행정부는 자치단체·승강기안전관리원·승강기안전기술원 등과 합동으로 전국 다중이용시설 승강기 총 1만 4천390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684건의 안전설비 결함과 안전관리 미비사항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안행부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간 전국 공항, 철도, 지하철, 백화점, 선착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4천894대와 에스컬레이터 9천496대의 안전설비와 작동상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부품 마모와 파손 등 안전시설 미비 사항 454건이 발견됐다.

또 매뉴얼 또는 안전관리지침을 갖추지 않았거나 자체점검을 부실하게 수행하는 등 안전관리가 미흡한 사례는 223건이었다.

사고 예방·대응 교육을 이행하지 않은 7건도 확인됐다.

안행부는 결함이 있는 부품은 3개월 안에 모두 교체토록 하고, 매뉴얼·안전수칙·비상연락체계 등은 이달 말까지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검사합격증명서 미부착이나 점검기록 미기재 등 안전관리 이력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1천37건은 현장에서 시정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설비 의무화 이전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도 역주행 방지장치 등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안행부는 이번 점검 이후 ▲ 승강기 안전관리 매뉴얼 표준안 마련 ▲ 연 1회 이상 지자체 승강기 담당자 워크숍 실시 ▲ 매월 승강기 안전점검의 날 운영 ▲ 안전관리 우수 지자체·유공자 포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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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중시설 승강기 전수 점검…마모·파손 수백 건
    • 입력 2014-05-25 06:08:36
    • 수정2014-05-25 15:29:01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진행되는 가운데 승강기 점검에서도 부품손상 등 안전 미비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안전행정부는 자치단체·승강기안전관리원·승강기안전기술원 등과 합동으로 전국 다중이용시설 승강기 총 1만 4천390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684건의 안전설비 결함과 안전관리 미비사항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안행부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간 전국 공항, 철도, 지하철, 백화점, 선착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4천894대와 에스컬레이터 9천496대의 안전설비와 작동상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부품 마모와 파손 등 안전시설 미비 사항 454건이 발견됐다.

또 매뉴얼 또는 안전관리지침을 갖추지 않았거나 자체점검을 부실하게 수행하는 등 안전관리가 미흡한 사례는 223건이었다.

사고 예방·대응 교육을 이행하지 않은 7건도 확인됐다.

안행부는 결함이 있는 부품은 3개월 안에 모두 교체토록 하고, 매뉴얼·안전수칙·비상연락체계 등은 이달 말까지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검사합격증명서 미부착이나 점검기록 미기재 등 안전관리 이력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1천37건은 현장에서 시정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설비 의무화 이전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도 역주행 방지장치 등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안행부는 이번 점검 이후 ▲ 승강기 안전관리 매뉴얼 표준안 마련 ▲ 연 1회 이상 지자체 승강기 담당자 워크숍 실시 ▲ 매월 승강기 안전점검의 날 운영 ▲ 안전관리 우수 지자체·유공자 포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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