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상대’ 튀니지 감독, H조 전문가?

입력 2014.05.25 (10:57) 수정 2014.05.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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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號)가 국내에서 치를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튀니지 사령탑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알제리와 벨기에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르쥐 리켄스 감독을 비롯한 튀니지 대표팀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튀니지는 한국이 '1승 제물'로 꼽는 알제리와 같은 북아프리카 팀이어서 최적의 평가전 상대로 꼽혀왔다.

여기에 홍명보호가 튀니지와의 일전에 전심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벨기에 출신인 리켄스 감독이 1997∼1999년, 2010∼2012년 벨기에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데다 2003년 알제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적도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리켄스 감독은 현역 시절에는 국가대표로 3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자로서는 벨기에와 터키 프로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97년 벨기에 대표팀 감독 자리에까지 올랐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에는 한국과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벨기에는 당시 탈락이 확정됐던 한국을 2점차 이상으로 잡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27분 유상철의 동점골로 벨기에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과거 한국과 악연이 있는 리켄스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한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도울 스파링 파트너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한국전은 튀니지 감독으로서의 데뷔전이다.

한편, 튀니지 대표팀 22명에는 세림 벤 제미아(프랑스 라발), 야신 미카리(스위스 FC루체른)을 비롯해 A매치 81경기에서 36득점을 기록중인 아이삼 제마(쿠웨이트 SC)가 포함돼 한국에 최적의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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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전 상대’ 튀니지 감독, H조 전문가?
    • 입력 2014-05-25 10:57:26
    • 수정2014-05-25 11:02:29
    연합뉴스
홍명보호(號)가 국내에서 치를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튀니지 사령탑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알제리와 벨기에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르쥐 리켄스 감독을 비롯한 튀니지 대표팀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튀니지는 한국이 '1승 제물'로 꼽는 알제리와 같은 북아프리카 팀이어서 최적의 평가전 상대로 꼽혀왔다. 여기에 홍명보호가 튀니지와의 일전에 전심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벨기에 출신인 리켄스 감독이 1997∼1999년, 2010∼2012년 벨기에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데다 2003년 알제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적도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리켄스 감독은 현역 시절에는 국가대표로 3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자로서는 벨기에와 터키 프로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97년 벨기에 대표팀 감독 자리에까지 올랐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에는 한국과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벨기에는 당시 탈락이 확정됐던 한국을 2점차 이상으로 잡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27분 유상철의 동점골로 벨기에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과거 한국과 악연이 있는 리켄스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한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도울 스파링 파트너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한국전은 튀니지 감독으로서의 데뷔전이다. 한편, 튀니지 대표팀 22명에는 세림 벤 제미아(프랑스 라발), 야신 미카리(스위스 FC루체른)을 비롯해 A매치 81경기에서 36득점을 기록중인 아이삼 제마(쿠웨이트 SC)가 포함돼 한국에 최적의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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