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기대주’ 장수정, 생애 첫 챌린저 우승

입력 2014.05.25 (13:49) 수정 2014.05.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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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대주 장수정(260위·삼성증권)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요넥스오픈 챌린저(총상금 2만5천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장수정은 2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로디오노바(230위·호주)를 2-0(6-4,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19살인 장수정은 2월 호주 솔즈베리에서 열린 총상금 1만5천 달러 규모의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고 이번에는 총상금 2만5천 달러가 걸린 챌린저급 대회를 처음 제패했다.

장수정은 우승 상금 3천919 달러(약 400만원)와 랭킹 포인트 50점을 받게 됐다.

장수정은 "함께 노력해주신 김일순 감독, 조윤정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테니스는 총상금 25만 달러 이상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급 대회와 그 이하의 서키트, 챌린저급 대회로 나뉜다.

서키트 대회는 총상금 1만∼1만5천 달러 규모로 열리고 챌린저급은 2만5천 달러부터 5만 달러, 7만 5천 달러, 10만 달러 대회까지 이어진다.

2만5천 달러급 대회에는 대개 세계 랭킹 2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세계 랭킹 215위인 이시즈 사치에(일본)였다.

같은 기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총상금 2만5천 달러급 챌린저 대회 1번 시드는 275위인 장링(홍콩)이 받았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단식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 장수정은 6월 초 세계 랭킹에서 200위대 초반까지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정은 이로써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 예선 출전 자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일순 삼성증권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우승"이라고 평가하며 "US오픈 예선에 나갈 수 있는 귀중한 포인트를 얻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장수정은 25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창원 챌린저 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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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기대주’ 장수정, 생애 첫 챌린저 우승
    • 입력 2014-05-25 13:49:43
    • 수정2014-05-25 16:27:35
    연합뉴스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대주 장수정(260위·삼성증권)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요넥스오픈 챌린저(총상금 2만5천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장수정은 2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로디오노바(230위·호주)를 2-0(6-4,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19살인 장수정은 2월 호주 솔즈베리에서 열린 총상금 1만5천 달러 규모의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고 이번에는 총상금 2만5천 달러가 걸린 챌린저급 대회를 처음 제패했다.

장수정은 우승 상금 3천919 달러(약 400만원)와 랭킹 포인트 50점을 받게 됐다.

장수정은 "함께 노력해주신 김일순 감독, 조윤정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테니스는 총상금 25만 달러 이상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급 대회와 그 이하의 서키트, 챌린저급 대회로 나뉜다.

서키트 대회는 총상금 1만∼1만5천 달러 규모로 열리고 챌린저급은 2만5천 달러부터 5만 달러, 7만 5천 달러, 10만 달러 대회까지 이어진다.

2만5천 달러급 대회에는 대개 세계 랭킹 2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세계 랭킹 215위인 이시즈 사치에(일본)였다.

같은 기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총상금 2만5천 달러급 챌린저 대회 1번 시드는 275위인 장링(홍콩)이 받았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단식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 장수정은 6월 초 세계 랭킹에서 200위대 초반까지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정은 이로써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 예선 출전 자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일순 삼성증권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우승"이라고 평가하며 "US오픈 예선에 나갈 수 있는 귀중한 포인트를 얻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장수정은 25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창원 챌린저 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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