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역전 3점포 쾅! ‘설욕전 선봉’
입력 2014.05.25 (19:04)
수정 2014.05.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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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통렬한 3점홈런으로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안겼던 한화 이글스에 깨끗이 설욕했다.
양의지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2, 3루에서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3점홈런을 쏘아올려 7-4로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타격전에서 양의지의 한 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결국 한화를 9-6으로 따돌리고 상승세를 되살렸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두산 타자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했다.
그는 2011년 6월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달성한 자신의 한 경기 최고 타점인 5타점을 다시 한 번 찍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3회말에는 우중간 2루타로 1루주자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런이 터진 5회말이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양의지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 최영환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날렸다.
팽팽한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두산이 7-6으로 쫓긴 7회말에도 양의지의 방망이는 적시에 터졌다.
1사 2,3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한화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알토란 같은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3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양의지는 8회말 1사 만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양의지는 경기 후 "기회를 만들어준 성흔 형이 '부탁한다'는 말을 했다"며 "빠른 공이 계속 와서 변화구를 노리면서 외야 플라이를 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잘 맞았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양의지는 "마지막 기회가 솔직히 너무 아쉬웠다"며 "사이클링 히트보다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된 것이 더 아쉬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두 명의 타자가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했다.
오재원을 대신해 2번 타자로 나선 허경민 역시 1회말 2루타, 2회말 3루타, 4회말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끝내 홈런을 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날 허경민은 4안타로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허경민은 "3안타를 친 이후 재원 형이 사이클링 히트를 한 번 노려보라고 해서 의식을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만 치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팀에 도움이 못 돼 위축되기도 했는데, 편하게 하라는 주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 중에 선배와 코치가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도 해주고 있으니 더 열심히 잘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양의지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2, 3루에서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3점홈런을 쏘아올려 7-4로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타격전에서 양의지의 한 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결국 한화를 9-6으로 따돌리고 상승세를 되살렸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두산 타자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했다.
그는 2011년 6월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달성한 자신의 한 경기 최고 타점인 5타점을 다시 한 번 찍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3회말에는 우중간 2루타로 1루주자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런이 터진 5회말이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양의지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 최영환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날렸다.
팽팽한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두산이 7-6으로 쫓긴 7회말에도 양의지의 방망이는 적시에 터졌다.
1사 2,3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한화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알토란 같은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3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양의지는 8회말 1사 만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양의지는 경기 후 "기회를 만들어준 성흔 형이 '부탁한다'는 말을 했다"며 "빠른 공이 계속 와서 변화구를 노리면서 외야 플라이를 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잘 맞았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양의지는 "마지막 기회가 솔직히 너무 아쉬웠다"며 "사이클링 히트보다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된 것이 더 아쉬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두 명의 타자가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했다.
오재원을 대신해 2번 타자로 나선 허경민 역시 1회말 2루타, 2회말 3루타, 4회말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끝내 홈런을 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날 허경민은 4안타로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허경민은 "3안타를 친 이후 재원 형이 사이클링 히트를 한 번 노려보라고 해서 의식을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만 치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팀에 도움이 못 돼 위축되기도 했는데, 편하게 하라는 주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 중에 선배와 코치가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도 해주고 있으니 더 열심히 잘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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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통렬한 3점홈런으로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안겼던 한화 이글스에 깨끗이 설욕했다.
양의지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2, 3루에서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3점홈런을 쏘아올려 7-4로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타격전에서 양의지의 한 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결국 한화를 9-6으로 따돌리고 상승세를 되살렸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두산 타자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했다.
그는 2011년 6월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달성한 자신의 한 경기 최고 타점인 5타점을 다시 한 번 찍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3회말에는 우중간 2루타로 1루주자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런이 터진 5회말이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양의지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 최영환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날렸다.
팽팽한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두산이 7-6으로 쫓긴 7회말에도 양의지의 방망이는 적시에 터졌다.
1사 2,3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한화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알토란 같은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3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양의지는 8회말 1사 만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양의지는 경기 후 "기회를 만들어준 성흔 형이 '부탁한다'는 말을 했다"며 "빠른 공이 계속 와서 변화구를 노리면서 외야 플라이를 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잘 맞았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양의지는 "마지막 기회가 솔직히 너무 아쉬웠다"며 "사이클링 히트보다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된 것이 더 아쉬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두 명의 타자가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했다.
오재원을 대신해 2번 타자로 나선 허경민 역시 1회말 2루타, 2회말 3루타, 4회말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끝내 홈런을 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날 허경민은 4안타로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허경민은 "3안타를 친 이후 재원 형이 사이클링 히트를 한 번 노려보라고 해서 의식을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만 치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팀에 도움이 못 돼 위축되기도 했는데, 편하게 하라는 주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 중에 선배와 코치가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도 해주고 있으니 더 열심히 잘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양의지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2, 3루에서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3점홈런을 쏘아올려 7-4로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타격전에서 양의지의 한 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결국 한화를 9-6으로 따돌리고 상승세를 되살렸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두산 타자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했다.
그는 2011년 6월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달성한 자신의 한 경기 최고 타점인 5타점을 다시 한 번 찍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3회말에는 우중간 2루타로 1루주자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런이 터진 5회말이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양의지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 최영환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날렸다.
팽팽한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두산이 7-6으로 쫓긴 7회말에도 양의지의 방망이는 적시에 터졌다.
1사 2,3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한화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알토란 같은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3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양의지는 8회말 1사 만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양의지는 경기 후 "기회를 만들어준 성흔 형이 '부탁한다'는 말을 했다"며 "빠른 공이 계속 와서 변화구를 노리면서 외야 플라이를 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잘 맞았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양의지는 "마지막 기회가 솔직히 너무 아쉬웠다"며 "사이클링 히트보다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된 것이 더 아쉬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두 명의 타자가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했다.
오재원을 대신해 2번 타자로 나선 허경민 역시 1회말 2루타, 2회말 3루타, 4회말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끝내 홈런을 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날 허경민은 4안타로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허경민은 "3안타를 친 이후 재원 형이 사이클링 히트를 한 번 노려보라고 해서 의식을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만 치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팀에 도움이 못 돼 위축되기도 했는데, 편하게 하라는 주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 중에 선배와 코치가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도 해주고 있으니 더 열심히 잘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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