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해고에 자살기도한 전주 버스기사 숨져
입력 2014.06.03 (00:16)
수정 2014.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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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를 당한 뒤 회사와 지루한 소송전(戰)을 벌이다 자살을 기도했던 전북 전주시 A 시내버스 기사 진기승(47)씨가 2일 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진씨가 이날 오후 9시5분께 전주시내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진씨는 지난 4월30일 밤 11시15분께 자신이 일해왔던 시내버스 회사에서 목을 매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12년 직장폐쇄를 한 회사에 맞서 파업을 하다가 해고됐으며 2년여간 복직투쟁을 하면서 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살을 기도한 다음 날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받아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뒤였다.
연맹은 긴급 성명을 내 "버스 사업자들의 치밀한 노조 탄압과 이를 수수방관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하고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노조 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연맹은 또 "열사의 숭고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민주노총을 비롯해 모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즉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대응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진씨가 이날 오후 9시5분께 전주시내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진씨는 지난 4월30일 밤 11시15분께 자신이 일해왔던 시내버스 회사에서 목을 매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12년 직장폐쇄를 한 회사에 맞서 파업을 하다가 해고됐으며 2년여간 복직투쟁을 하면서 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살을 기도한 다음 날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받아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뒤였다.
연맹은 긴급 성명을 내 "버스 사업자들의 치밀한 노조 탄압과 이를 수수방관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하고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노조 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연맹은 또 "열사의 숭고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민주노총을 비롯해 모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즉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대응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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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 해고에 자살기도한 전주 버스기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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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03 00:16:45
- 수정2014-06-03 16:29:22
부당해고를 당한 뒤 회사와 지루한 소송전(戰)을 벌이다 자살을 기도했던 전북 전주시 A 시내버스 기사 진기승(47)씨가 2일 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진씨가 이날 오후 9시5분께 전주시내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진씨는 지난 4월30일 밤 11시15분께 자신이 일해왔던 시내버스 회사에서 목을 매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12년 직장폐쇄를 한 회사에 맞서 파업을 하다가 해고됐으며 2년여간 복직투쟁을 하면서 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살을 기도한 다음 날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받아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뒤였다.
연맹은 긴급 성명을 내 "버스 사업자들의 치밀한 노조 탄압과 이를 수수방관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하고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노조 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연맹은 또 "열사의 숭고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민주노총을 비롯해 모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즉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대응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진씨가 이날 오후 9시5분께 전주시내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진씨는 지난 4월30일 밤 11시15분께 자신이 일해왔던 시내버스 회사에서 목을 매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12년 직장폐쇄를 한 회사에 맞서 파업을 하다가 해고됐으며 2년여간 복직투쟁을 하면서 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살을 기도한 다음 날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받아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뒤였다.
연맹은 긴급 성명을 내 "버스 사업자들의 치밀한 노조 탄압과 이를 수수방관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하고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노조 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연맹은 또 "열사의 숭고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민주노총을 비롯해 모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즉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대응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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