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재개…절단 방법 바꾸기로

입력 2014.06.05 (06:38) 수정 2014.06.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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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 지 오늘로 51일째지만 아직도 16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사고 해역의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 만인 어제 재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와 강한 비바람을 피해 인근 섬으로 이동했던 바지선 두 척이 다시 사고 해역으로 복귀했습니다.

수색이 중단된 지 나흘만입니다.

바지선 고정 작업이 끝난 어제 오후부터는 수중 수색도 재개됐지만,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폭발 사고로 중단됐던 4층 선미 창문 절단 작업은 안전성을 위해 절단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산소 아크 절단법 대신 기계식 유압 그라인더 방식으로 남은 부분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녹취> 고명석(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4층 선미 다인실은 절단기를 활용하여 남아있는 6번에서 8번 창문사이 절개 작업을 마무리..."

4층 선미와 달리 세월호 선수와 중앙 부분의 선체는 절단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벽으로 겹겹이 막힌 구조라서 선체 절단이 어려운 데다,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어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치워가는 기존 방식이 낫다는 판단에 섭니다.

대신 수중카메라와 음파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해 잠수사들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는 강한 조류 때문에 지금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수중 무인 탐사기 ROV도 성능 보완을 거쳐 다시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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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색 재개…절단 방법 바꾸기로
    • 입력 2014-06-05 06:39:39
    • 수정2014-06-05 08: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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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 지 오늘로 51일째지만 아직도 16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사고 해역의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 만인 어제 재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와 강한 비바람을 피해 인근 섬으로 이동했던 바지선 두 척이 다시 사고 해역으로 복귀했습니다.

수색이 중단된 지 나흘만입니다.

바지선 고정 작업이 끝난 어제 오후부터는 수중 수색도 재개됐지만,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폭발 사고로 중단됐던 4층 선미 창문 절단 작업은 안전성을 위해 절단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산소 아크 절단법 대신 기계식 유압 그라인더 방식으로 남은 부분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녹취> 고명석(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4층 선미 다인실은 절단기를 활용하여 남아있는 6번에서 8번 창문사이 절개 작업을 마무리..."

4층 선미와 달리 세월호 선수와 중앙 부분의 선체는 절단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벽으로 겹겹이 막힌 구조라서 선체 절단이 어려운 데다,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어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치워가는 기존 방식이 낫다는 판단에 섭니다.

대신 수중카메라와 음파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해 잠수사들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는 강한 조류 때문에 지금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수중 무인 탐사기 ROV도 성능 보완을 거쳐 다시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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