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여 8곳·야 9곳 승리…절묘한 분할

입력 2014.06.05 (21:00) 수정 2014.06.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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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멘트>

오늘 개표가 완료된 6.4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여당과 야당 어느 일방이 승리를 주장할 수 없는 절묘한 성적표가 나온것으로 분석됩니다.

<리포트>

민심은 여당과 야당 한곳에 쏠리지 않았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8곳 새정치민주연합 9곳의 절묘한 선택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경기도의 남경필 후보와 인천의 유정복 후보가 접전지역이었던 수도권 2곳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녹취> 남경필(새누리당 경기도지사 당선자) : "쓴소리를 하는 분들과 도민과 구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부산의 서병수 후보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에서 승리했고, 대구 권영진 후보와 울산 김기현 후보도 당선됐습니다.

또 경상남도 홍준표, 경상북도 김관용 후보, 제주 원희룡 후보도 다시 선택을 받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 승리했고 광주 윤장현 후보도 당선됐습니다.

<녹취>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당선자) : "분열과 대립 같은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 행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최흥집 후보와 엎치락 뒷치락하는 승부를 펼쳤던 강원도 최문순 후보, 대전 권선택 후보 세종시 이춘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또 충청남도 안희정 후보와, 충청북도 이시종 후보도 승리했습니다.

전라남도 이낙연 전라북도 송하진 후보 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9명이 여당 후보를 눌렀습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가 최대변수로 부각되면서 새누리당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권에 놓여있던 경기도를 지키고 인천을 다시 빼았아 수도권 2곳에서 이겼습니다.

<녹취>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다시 한 번 새누리당 후보들의 진심을 믿고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강원도를 다시 지켰습니다.

충청남북도와 대전과 세종시등 중원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심판론'을 내건 새정치민주연합은 50대 이상의 민심에 견제당했습니다.

<녹취>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모두 국민 앞에 죄인, 패배자로서 속죄하는 자세, 더욱 변하라는 깊은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틀간의 전국 단위 사전투표까지 실시한 이번 선거에서는 선관위의 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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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여 8곳·야 9곳 승리…절묘한 분할
    • 입력 2014-06-05 21:05:02
    • 수정2014-06-05 2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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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표가 완료된 6.4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여당과 야당 어느 일방이 승리를 주장할 수 없는 절묘한 성적표가 나온것으로 분석됩니다.

<리포트>

민심은 여당과 야당 한곳에 쏠리지 않았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8곳 새정치민주연합 9곳의 절묘한 선택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경기도의 남경필 후보와 인천의 유정복 후보가 접전지역이었던 수도권 2곳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녹취> 남경필(새누리당 경기도지사 당선자) : "쓴소리를 하는 분들과 도민과 구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부산의 서병수 후보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에서 승리했고, 대구 권영진 후보와 울산 김기현 후보도 당선됐습니다.

또 경상남도 홍준표, 경상북도 김관용 후보, 제주 원희룡 후보도 다시 선택을 받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 승리했고 광주 윤장현 후보도 당선됐습니다.

<녹취>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당선자) : "분열과 대립 같은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 행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최흥집 후보와 엎치락 뒷치락하는 승부를 펼쳤던 강원도 최문순 후보, 대전 권선택 후보 세종시 이춘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또 충청남도 안희정 후보와, 충청북도 이시종 후보도 승리했습니다.

전라남도 이낙연 전라북도 송하진 후보 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9명이 여당 후보를 눌렀습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가 최대변수로 부각되면서 새누리당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권에 놓여있던 경기도를 지키고 인천을 다시 빼았아 수도권 2곳에서 이겼습니다.

<녹취>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다시 한 번 새누리당 후보들의 진심을 믿고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강원도를 다시 지켰습니다.

충청남북도와 대전과 세종시등 중원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심판론'을 내건 새정치민주연합은 50대 이상의 민심에 견제당했습니다.

<녹취>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모두 국민 앞에 죄인, 패배자로서 속죄하는 자세, 더욱 변하라는 깊은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틀간의 전국 단위 사전투표까지 실시한 이번 선거에서는 선관위의 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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