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차명재산 관리 의혹’ 영농조합 총책 소환

입력 2014.06.06 (06:12) 수정 2014.06.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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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 실소유주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최측근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부자의 검거를 위해 경찰과의 협력 강화에도 나섰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청해진해운 회장 유병언 씨의 측근인 조평순 호미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유 씨의 차명재산 보유 현황과 취득 과정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법인 명의의 부동산 매입을 주도하는 등, 유 씨 재산의 실질적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조 씨는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유 씨 부자와 연락한 적이 없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또 영농조합은 유 씨 일가의 것이 아닌, 교회의 재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 씨를 추가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국에 산재한 영농조합법인이 보유한 재산이 유 씨 일가의 소유로 확인되면, 추징 보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 씨의 처남이자 세모 계열사 대표인 권오균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해, 수십억 원대의 배임 혐의와 유 씨의 장남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피자 추적 관련 정보를 경찰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유 씨 부자의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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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차명재산 관리 의혹’ 영농조합 총책 소환
    • 입력 2014-06-06 06:13:27
    • 수정2014-06-06 08: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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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 실소유주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최측근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부자의 검거를 위해 경찰과의 협력 강화에도 나섰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청해진해운 회장 유병언 씨의 측근인 조평순 호미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유 씨의 차명재산 보유 현황과 취득 과정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법인 명의의 부동산 매입을 주도하는 등, 유 씨 재산의 실질적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조 씨는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유 씨 부자와 연락한 적이 없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또 영농조합은 유 씨 일가의 것이 아닌, 교회의 재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 씨를 추가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국에 산재한 영농조합법인이 보유한 재산이 유 씨 일가의 소유로 확인되면, 추징 보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 씨의 처남이자 세모 계열사 대표인 권오균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해, 수십억 원대의 배임 혐의와 유 씨의 장남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피자 추적 관련 정보를 경찰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유 씨 부자의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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