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나에게 맞는 머리 염색, 어떻게 할까?

입력 2014.06.06 (08:45) 수정 2014.06.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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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염색 참 많이들 하시는데요.

흰 머리 때문에는 물론이고, 멋 내기 용도로 하기도 하죠.

여름철에는 또 머리 색을 밝게 하려는 분들이 많잖아요.

아무래도 가벼워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염색이 두피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지요.

그래서 꼭 숙지할 점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할 땐 더 그런데요.

똑똑한 정보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돈 아끼려고 집에서 염색 많이 하시잖아요.

<기자 멘트>

미용실에서 염색 한번 하려면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한데 저희 동네는 8만 원 하더라고요.

전문가가 신경 써 주니까 좋지만 이런 비용 부담 때문에 집에서 직접 염색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정해진 방법대로 안 하면 두피에 발진이 생기고 탈모도 생길 수 있거든요.

집에서 손수 하는 머리 염색,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그래서 오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 자신의 얼굴 색에 어울리는 머리 색깔도 추천해 드릴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머리 모양만 바뀌어도 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죠. 그중에서도 염색은 가장 쉽게 이미지 변화를 줄 수 있어 인기인데요.

<녹취> "방학 때마다 스타일도 바꾸고 기분전환도 할 겸 (염색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녹취>"미용실 가서 했었는데 요즘엔 자주 하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서 집에서 엄마가 염색약을 사서 해주시거든요."

최근엔 염색약도 뚝뚝 흘러내리지 않아 손수 사용이 간편해졌습니다.

<인터뷰> 이한나(서울시 중랑구) : "저는 한 5년 정도 집에서 혼자 염색했는데요. 요즘엔 염색약이 잘 나와서 집에서도 혼자 염색을 쉽게 할 수 있어요."

자칭 '셀프염색'의 달인이라는 이분에게 직접 배워볼까요?

염색에 앞서 염색약을 팔 안쪽에 묻히는데요. 이때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염색을 중지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 선(탈모클리닉 원장) : "기준에 적합한 양이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체질에 따라 피부 가려움, 접촉성 피부염, 발진,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용하시기 48시간 전, 귀 뒤쪽이나 팔 안쪽에 자극성 시험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염색 전 이마부터 귀 뒤와 목까지 클렌징크림을 듬뿍 바르는데요. 이렇게 하면 염색제가 피부에 묻더라도 잘 닦여 안심이래요.

본격적으로 염색을 시작해볼까요?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하다보면 모근부터 검은 머리가 슬슬 나오게 되죠. 이때 원하는 색과 맞추려면 뿌리부터 염색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한나(서울시 중랑구) : "두피 가까이에 있는 모발은 체온 때문에 염색이 더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뿌리염색을 하실 때는 두피 쪽에 있는 모발부터 해주시면 더 자연스럽게 염색을 하실 수 있어요."

집에서 흔히 염색하는 사람들의 실수! 적정시간보다 염색약을 초과해서 바르는 분들 많죠. 그래서 실험을 해 봤습니다. 머리카락을 둘로 나눠 한쪽을 적정시간보다 15분 더 방치했는데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두피를 확대해 촬영해 보니까 한눈에 봐도 적정시간을 초과한 두피가 불긋불긋하죠?

<인터뷰> 최 선(탈모클리닉 원장) : "보시는 것과 같이 두피 붉어짐, 예민함, 염증,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요. 이로 인해서 심한 경우 탈모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새는 모발에 2가지 이상 색깔이 들어간 이른바 '투톤 염색'이 유행인데요. 집에서도 가능할까요? 제작진이 직접 시도해봤는데요.

<현장음> "긴장돼요. (염색이) 망할까봐 무서워요."

먼저 머리카락의 아랫부분을 고무줄로 묶어 탈색을 합니다.

이렇게 묶어놓으면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고요.

양쪽의 균형도 잘 맞출 수 있습니다.

탈색으로 한 톤 밝아진 머리에 원하는 색으로 염색하는데요.

처음 묶었던 것보다 머리카락을 높이 묶어 염색해야 두 가지 색이 잘 어우러진다고 하네요.

갈색과 붉은 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죠?

염색에 있어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색깔이죠. 머리 색깔을 고르는 기준, 있으세요?

<현장음> "빨간색처럼 화려한 색? 튀는 색?"

<현장음> "‘카키 브라운’같이 유행하는 색이요."

<현장음> "유행하는 색으로 (염색)하고 있어요."

주로 유행에 맞춰 염색을 한다는 사람들! 하지만 유행하는 색은 자신의 얼굴과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색이 좋을지 전문가 의견 들어볼까요?

<인터뷰> 임창훈(염색 전문가) : "자신의 피부색을 고려하지 않고 (색깔이) 예쁘다는 이유로 염색을 했을 때 자칫 머리와 피부색이 맞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눈동자와 피부색을 고려해서 색을 맞추시면 좀 더 화사한 얼굴로 바뀌실 겁니다."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머리 모양이 있듯이 피부색에 어울리는 머리 색깔도 있는 건데요.

여기 흰 피부, 노란 피부, 검은 피부를 지닌 여성 세 분을 모셨습니다.

어울리는 색이 따로 있나요?

<인터뷰> 임창훈(염색 전문가) : "검정 피부는 너무 어두운 계열로 염색하시면 더욱더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밝은 톤으로 하시면 되고요. 황색 피부는 노란 계열을 피해주시고, 흰 피부는 모든 색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색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보편적인 색깔은 이 정도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색을 찾으려면 고려할 것이 많은데요. 눈동자 색깔도 확인하고요. 색깔보자기로도 색을 찾는데요.

같은 계열의 색깔이더라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얼굴이 더 화사해 보이는 색깔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고객님 얼굴이 어두운 편이라 어두운 레드가 좀 더 어울리시는데요. 괜찮으세요?"

이렇게 해서 각각 어두운 갈색, 오렌지 색, 붉은 색으로 머리 색이 정해졌습니다.

<인터뷰> 안혜련(서울시 서대문구) : "안 해본 색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하거든요. 그래도 선생님이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돼요."

이제 염색이 시작되는데요. 깐깐하게 고른 나만의 머리 색깔! 그 결과는 어떨까요?

<현장음> "저 어때요?"

짠~ 이렇게 됐습니다. 어두운 색으로 염색하면 하얀 얼굴이 더 돋보이고요.

노랗던 얼굴은 화사해지고, 검은 피부는 붉은 머리로 건강미 있어 보이는데요.

<인터뷰> 류아라(서울시 성동구) : "노랬던 얼굴이 훨씬 밝아진 것 같고요. 만족스러워요."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머리 염색! 올 여름, 나에게 맞는 색으로 아름다운 변신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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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나에게 맞는 머리 염색, 어떻게 할까?
    • 입력 2014-06-06 08:53:14
    • 수정2014-06-07 15: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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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염색 참 많이들 하시는데요.

흰 머리 때문에는 물론이고, 멋 내기 용도로 하기도 하죠.

여름철에는 또 머리 색을 밝게 하려는 분들이 많잖아요.

아무래도 가벼워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염색이 두피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지요.

그래서 꼭 숙지할 점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할 땐 더 그런데요.

똑똑한 정보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돈 아끼려고 집에서 염색 많이 하시잖아요.

<기자 멘트>

미용실에서 염색 한번 하려면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한데 저희 동네는 8만 원 하더라고요.

전문가가 신경 써 주니까 좋지만 이런 비용 부담 때문에 집에서 직접 염색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정해진 방법대로 안 하면 두피에 발진이 생기고 탈모도 생길 수 있거든요.

집에서 손수 하는 머리 염색,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그래서 오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 자신의 얼굴 색에 어울리는 머리 색깔도 추천해 드릴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머리 모양만 바뀌어도 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죠. 그중에서도 염색은 가장 쉽게 이미지 변화를 줄 수 있어 인기인데요.

<녹취> "방학 때마다 스타일도 바꾸고 기분전환도 할 겸 (염색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녹취>"미용실 가서 했었는데 요즘엔 자주 하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서 집에서 엄마가 염색약을 사서 해주시거든요."

최근엔 염색약도 뚝뚝 흘러내리지 않아 손수 사용이 간편해졌습니다.

<인터뷰> 이한나(서울시 중랑구) : "저는 한 5년 정도 집에서 혼자 염색했는데요. 요즘엔 염색약이 잘 나와서 집에서도 혼자 염색을 쉽게 할 수 있어요."

자칭 '셀프염색'의 달인이라는 이분에게 직접 배워볼까요?

염색에 앞서 염색약을 팔 안쪽에 묻히는데요. 이때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염색을 중지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 선(탈모클리닉 원장) : "기준에 적합한 양이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체질에 따라 피부 가려움, 접촉성 피부염, 발진,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용하시기 48시간 전, 귀 뒤쪽이나 팔 안쪽에 자극성 시험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염색 전 이마부터 귀 뒤와 목까지 클렌징크림을 듬뿍 바르는데요. 이렇게 하면 염색제가 피부에 묻더라도 잘 닦여 안심이래요.

본격적으로 염색을 시작해볼까요?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하다보면 모근부터 검은 머리가 슬슬 나오게 되죠. 이때 원하는 색과 맞추려면 뿌리부터 염색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한나(서울시 중랑구) : "두피 가까이에 있는 모발은 체온 때문에 염색이 더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뿌리염색을 하실 때는 두피 쪽에 있는 모발부터 해주시면 더 자연스럽게 염색을 하실 수 있어요."

집에서 흔히 염색하는 사람들의 실수! 적정시간보다 염색약을 초과해서 바르는 분들 많죠. 그래서 실험을 해 봤습니다. 머리카락을 둘로 나눠 한쪽을 적정시간보다 15분 더 방치했는데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두피를 확대해 촬영해 보니까 한눈에 봐도 적정시간을 초과한 두피가 불긋불긋하죠?

<인터뷰> 최 선(탈모클리닉 원장) : "보시는 것과 같이 두피 붉어짐, 예민함, 염증,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요. 이로 인해서 심한 경우 탈모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새는 모발에 2가지 이상 색깔이 들어간 이른바 '투톤 염색'이 유행인데요. 집에서도 가능할까요? 제작진이 직접 시도해봤는데요.

<현장음> "긴장돼요. (염색이) 망할까봐 무서워요."

먼저 머리카락의 아랫부분을 고무줄로 묶어 탈색을 합니다.

이렇게 묶어놓으면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고요.

양쪽의 균형도 잘 맞출 수 있습니다.

탈색으로 한 톤 밝아진 머리에 원하는 색으로 염색하는데요.

처음 묶었던 것보다 머리카락을 높이 묶어 염색해야 두 가지 색이 잘 어우러진다고 하네요.

갈색과 붉은 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죠?

염색에 있어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색깔이죠. 머리 색깔을 고르는 기준, 있으세요?

<현장음> "빨간색처럼 화려한 색? 튀는 색?"

<현장음> "‘카키 브라운’같이 유행하는 색이요."

<현장음> "유행하는 색으로 (염색)하고 있어요."

주로 유행에 맞춰 염색을 한다는 사람들! 하지만 유행하는 색은 자신의 얼굴과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색이 좋을지 전문가 의견 들어볼까요?

<인터뷰> 임창훈(염색 전문가) : "자신의 피부색을 고려하지 않고 (색깔이) 예쁘다는 이유로 염색을 했을 때 자칫 머리와 피부색이 맞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눈동자와 피부색을 고려해서 색을 맞추시면 좀 더 화사한 얼굴로 바뀌실 겁니다."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머리 모양이 있듯이 피부색에 어울리는 머리 색깔도 있는 건데요.

여기 흰 피부, 노란 피부, 검은 피부를 지닌 여성 세 분을 모셨습니다.

어울리는 색이 따로 있나요?

<인터뷰> 임창훈(염색 전문가) : "검정 피부는 너무 어두운 계열로 염색하시면 더욱더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밝은 톤으로 하시면 되고요. 황색 피부는 노란 계열을 피해주시고, 흰 피부는 모든 색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색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보편적인 색깔은 이 정도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색을 찾으려면 고려할 것이 많은데요. 눈동자 색깔도 확인하고요. 색깔보자기로도 색을 찾는데요.

같은 계열의 색깔이더라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얼굴이 더 화사해 보이는 색깔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고객님 얼굴이 어두운 편이라 어두운 레드가 좀 더 어울리시는데요. 괜찮으세요?"

이렇게 해서 각각 어두운 갈색, 오렌지 색, 붉은 색으로 머리 색이 정해졌습니다.

<인터뷰> 안혜련(서울시 서대문구) : "안 해본 색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하거든요. 그래도 선생님이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돼요."

이제 염색이 시작되는데요. 깐깐하게 고른 나만의 머리 색깔! 그 결과는 어떨까요?

<현장음> "저 어때요?"

짠~ 이렇게 됐습니다. 어두운 색으로 염색하면 하얀 얼굴이 더 돋보이고요.

노랗던 얼굴은 화사해지고, 검은 피부는 붉은 머리로 건강미 있어 보이는데요.

<인터뷰> 류아라(서울시 성동구) : "노랬던 얼굴이 훨씬 밝아진 것 같고요. 만족스러워요."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머리 염색! 올 여름, 나에게 맞는 색으로 아름다운 변신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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