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촛불집회… 세월호 특별법 촉구 서명 운동

입력 2014.06.07 (21:09) 수정 2014.06.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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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기간에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53일째, 서울 청계광장이 촛불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해 4번째로 진행되는 촛불집회.

시민사회단체 600여 개가 공동 주최한 이 집회에는 연휴기간임에도 주최 측 추산 5천여 명, 경찰 추산 2천 5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송승연(안산시 상록구) : "아이들 키우는 엄만데 너무 안타깝고 이 문제가 이렇게 묻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애들과 같이 왔다."

참가자들은 실종자에 대한 신속한 수색을 요구하는 한편, 책임자 처벌과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집회에는 세월호 사고 유가족도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에 이어 청계광장을 출발해 서울 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 을지로와 시청광장 일대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엔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150여 명이 서울역과 강남역 등 15곳에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 운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재복(유가족 대책위) : "국민들의 관심이 시들지 않고 특별법 제정해서 진상규명 철저히 하기 위해 한다."

어제까지 92만 명이 서명에 참여했고, 참여자는 주말 안에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명운동은 서울 외에도 인천과 대전 등 전국 13곳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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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 촛불집회… 세월호 특별법 촉구 서명 운동
    • 입력 2014-06-07 21:17:34
    • 수정2014-06-07 23: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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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기간에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53일째, 서울 청계광장이 촛불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해 4번째로 진행되는 촛불집회.

시민사회단체 600여 개가 공동 주최한 이 집회에는 연휴기간임에도 주최 측 추산 5천여 명, 경찰 추산 2천 5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송승연(안산시 상록구) : "아이들 키우는 엄만데 너무 안타깝고 이 문제가 이렇게 묻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애들과 같이 왔다."

참가자들은 실종자에 대한 신속한 수색을 요구하는 한편, 책임자 처벌과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집회에는 세월호 사고 유가족도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에 이어 청계광장을 출발해 서울 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 을지로와 시청광장 일대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엔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150여 명이 서울역과 강남역 등 15곳에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 운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재복(유가족 대책위) : "국민들의 관심이 시들지 않고 특별법 제정해서 진상규명 철저히 하기 위해 한다."

어제까지 92만 명이 서명에 참여했고, 참여자는 주말 안에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명운동은 서울 외에도 인천과 대전 등 전국 13곳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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