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곳·새정치연합 9곳…절묘한 분할

입력 2014.06.08 (07:02) 수정 2014.06.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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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와 세월호 심판론으로 맞섰던 6.4지방 선거.

유권자들은 여야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을 가져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경기 남경필 인천 유정복 부산 서병수 제주 원희룡 대구 권영진 울산 김기현 경북 김관용 경남 홍준표 후보까지 8명이 승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속에서도 경기를 지켜냈고 인천까지 탈환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 도민과 구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서병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돌풍을 막아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박원순 충남 안희정 충북 이시종 대전 권선택 세종 이춘희 광주 윤장현 전남 이낙연 전북 송하진 강원 최문순 등 9명이 승리했습니다.

경기 인천에서 패배했지만,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 행복에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 4곳 모두를 자치했습니다.

광역단체장 결과는 여당 8곳과 야당 9곳,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여당의 무능함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민심은 야당을 확실한 대안 세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겁니다.

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은 유권자들이 내린 준엄한 경고와 변화 요구를 수용하면서 다음달 재보궐 선거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최대 18곳에서 치러지는 사실상의 미니 총선인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될 수 있어 거물급 인사들을 동원한 여야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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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08 07:05:33
    • 수정2014-06-08 16: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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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와 세월호 심판론으로 맞섰던 6.4지방 선거.

유권자들은 여야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을 가져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경기 남경필 인천 유정복 부산 서병수 제주 원희룡 대구 권영진 울산 김기현 경북 김관용 경남 홍준표 후보까지 8명이 승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속에서도 경기를 지켜냈고 인천까지 탈환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 도민과 구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서병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돌풍을 막아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박원순 충남 안희정 충북 이시종 대전 권선택 세종 이춘희 광주 윤장현 전남 이낙연 전북 송하진 강원 최문순 등 9명이 승리했습니다.

경기 인천에서 패배했지만,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 행복에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 4곳 모두를 자치했습니다.

광역단체장 결과는 여당 8곳과 야당 9곳,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여당의 무능함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민심은 야당을 확실한 대안 세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겁니다.

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은 유권자들이 내린 준엄한 경고와 변화 요구를 수용하면서 다음달 재보궐 선거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최대 18곳에서 치러지는 사실상의 미니 총선인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될 수 있어 거물급 인사들을 동원한 여야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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