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0여 일 만에 다시 모인 가족
입력 2014.06.08 (21:07)
수정 2014.06.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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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로 숨진 일가족의 빈소가 사고 발생 50여 일 만에 꾸려졌습니다.
실종 상태였던 아버지의 시신이 지난 5일에서야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홀로 구조된 7살 아들은 친척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삼촌 손을 잡고 장례식장을 찾은 7살 조 모 군.
제주도 출장을 가는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형과 함께 세월호에 탔다 홀로 구조됐습니다.
11살 형과, 어머니의 시신은 지난 4월 차례로 발견됐지만 아버지는 실종 상태였다가 지난 5일에서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41Km 떠내려 온 상태였습니다.
수색 과정을 애타게 지켜보던 친척들은 사고 발생 50여 일이 지나고서야 빈소를 차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지성진(조 군 외삼촌) : "영영 찾을 수 없는 그런 일이 종종 있데요. 그래서 그나마 시신 발견해서 가족들 같이 한 번에 장례 치러주는게 감사하죠."
그러면서도 시신 유실은 없다던 정부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학생들에 비해 일반인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상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일반인들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엄마고 아빠고 형제들 아닙니까."
사진 속 단란했던 가족 가운데 홀로 남은 조 군, 다행히 심리 치료를 잘 마치고 학교를 옮겨 외삼촌 집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든지 배우고 싶어하고 그래요. 좀 열심히 신경 써서 가르치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조 군 가족들의 영결식은 내일 아침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세월호 사고로 숨진 일가족의 빈소가 사고 발생 50여 일 만에 꾸려졌습니다.
실종 상태였던 아버지의 시신이 지난 5일에서야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홀로 구조된 7살 아들은 친척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삼촌 손을 잡고 장례식장을 찾은 7살 조 모 군.
제주도 출장을 가는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형과 함께 세월호에 탔다 홀로 구조됐습니다.
11살 형과, 어머니의 시신은 지난 4월 차례로 발견됐지만 아버지는 실종 상태였다가 지난 5일에서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41Km 떠내려 온 상태였습니다.
수색 과정을 애타게 지켜보던 친척들은 사고 발생 50여 일이 지나고서야 빈소를 차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지성진(조 군 외삼촌) : "영영 찾을 수 없는 그런 일이 종종 있데요. 그래서 그나마 시신 발견해서 가족들 같이 한 번에 장례 치러주는게 감사하죠."
그러면서도 시신 유실은 없다던 정부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학생들에 비해 일반인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상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일반인들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엄마고 아빠고 형제들 아닙니까."
사진 속 단란했던 가족 가운데 홀로 남은 조 군, 다행히 심리 치료를 잘 마치고 학교를 옮겨 외삼촌 집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든지 배우고 싶어하고 그래요. 좀 열심히 신경 써서 가르치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조 군 가족들의 영결식은 내일 아침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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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50여 일 만에 다시 모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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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08 21:09:44
- 수정2014-06-08 2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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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로 숨진 일가족의 빈소가 사고 발생 50여 일 만에 꾸려졌습니다.
실종 상태였던 아버지의 시신이 지난 5일에서야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홀로 구조된 7살 아들은 친척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삼촌 손을 잡고 장례식장을 찾은 7살 조 모 군.
제주도 출장을 가는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형과 함께 세월호에 탔다 홀로 구조됐습니다.
11살 형과, 어머니의 시신은 지난 4월 차례로 발견됐지만 아버지는 실종 상태였다가 지난 5일에서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41Km 떠내려 온 상태였습니다.
수색 과정을 애타게 지켜보던 친척들은 사고 발생 50여 일이 지나고서야 빈소를 차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지성진(조 군 외삼촌) : "영영 찾을 수 없는 그런 일이 종종 있데요. 그래서 그나마 시신 발견해서 가족들 같이 한 번에 장례 치러주는게 감사하죠."
그러면서도 시신 유실은 없다던 정부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학생들에 비해 일반인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상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일반인들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엄마고 아빠고 형제들 아닙니까."
사진 속 단란했던 가족 가운데 홀로 남은 조 군, 다행히 심리 치료를 잘 마치고 학교를 옮겨 외삼촌 집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든지 배우고 싶어하고 그래요. 좀 열심히 신경 써서 가르치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조 군 가족들의 영결식은 내일 아침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세월호 사고로 숨진 일가족의 빈소가 사고 발생 50여 일 만에 꾸려졌습니다.
실종 상태였던 아버지의 시신이 지난 5일에서야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홀로 구조된 7살 아들은 친척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삼촌 손을 잡고 장례식장을 찾은 7살 조 모 군.
제주도 출장을 가는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형과 함께 세월호에 탔다 홀로 구조됐습니다.
11살 형과, 어머니의 시신은 지난 4월 차례로 발견됐지만 아버지는 실종 상태였다가 지난 5일에서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41Km 떠내려 온 상태였습니다.
수색 과정을 애타게 지켜보던 친척들은 사고 발생 50여 일이 지나고서야 빈소를 차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지성진(조 군 외삼촌) : "영영 찾을 수 없는 그런 일이 종종 있데요. 그래서 그나마 시신 발견해서 가족들 같이 한 번에 장례 치러주는게 감사하죠."
그러면서도 시신 유실은 없다던 정부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학생들에 비해 일반인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상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일반인들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엄마고 아빠고 형제들 아닙니까."
사진 속 단란했던 가족 가운데 홀로 남은 조 군, 다행히 심리 치료를 잘 마치고 학교를 옮겨 외삼촌 집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든지 배우고 싶어하고 그래요. 좀 열심히 신경 써서 가르치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조 군 가족들의 영결식은 내일 아침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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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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