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 ‘시동’…세월호 특위 등 험로 예고

입력 2014.06.09 (21:11) 수정 2014.06.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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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반기 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하지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향후 일정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원내대표 회담을 매주 월요일마다 열기로 하고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18일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하고 세월호 참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른바 김영란법, 또 유병언법 등등 후속적인 조치를 취해야될 사안들이 대단히 지금 시급합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안은 전혀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예결위와 정보위를 일반 상임위로 운영하고, 법안심사소위를 여러 개 운영하자는 야당의 제안에 새누리당은 난색을 보였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간사 협의도 결렬됐습니다.

새누리당은 기관보고를 재보궐 선거 기간을 피해 이번 달에 하자고 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월드컵과 겹친다며 다음달에 하자고 맞섰습니다.

<녹취> 조원진(국조특위 여당 간사) : "선거운동 기간 중에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맞지않다..."

<녹취> 김현미(국조특위 야당 간사 ) : "국민들의 시선 속에서 세월호를 감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야는 쟁점 사항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지만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있는 만큼 국회 공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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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기 국회 ‘시동’…세월호 특위 등 험로 예고
    • 입력 2014-06-09 21:12:20
    • 수정2014-06-09 22: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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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반기 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하지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향후 일정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원내대표 회담을 매주 월요일마다 열기로 하고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18일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하고 세월호 참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른바 김영란법, 또 유병언법 등등 후속적인 조치를 취해야될 사안들이 대단히 지금 시급합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안은 전혀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예결위와 정보위를 일반 상임위로 운영하고, 법안심사소위를 여러 개 운영하자는 야당의 제안에 새누리당은 난색을 보였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간사 협의도 결렬됐습니다.

새누리당은 기관보고를 재보궐 선거 기간을 피해 이번 달에 하자고 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월드컵과 겹친다며 다음달에 하자고 맞섰습니다.

<녹취> 조원진(국조특위 여당 간사) : "선거운동 기간 중에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맞지않다..."

<녹취> 김현미(국조특위 야당 간사 ) : "국민들의 시선 속에서 세월호를 감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야는 쟁점 사항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지만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있는 만큼 국회 공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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