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아’ 공무원 구속…구조적 해운비리 확인
입력 2014.06.10 (06:29)
수정 2014.06.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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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적인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해피아'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국선급 비리와 관련해 오 전 회장이 구속된데 이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관련 공무원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해양수산부 6급 공무원 42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 해사포럼 행사 대행 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이 입금된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혐의입니다.
또 국제적으로 이권이 걸린 '선박 평형수 품질관리 매뉴얼' 등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자료를 한국선급에 몰래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수부 고위 공무원 출신 오 모 전 회장이 지난주 구속되면서 한국선급과 해수부의 유착 관계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당시 국토해양부 6급 공무원에게 재취업을 제의하는 방법으로 정기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선급 간부 2명도 해수부 공무원들에게 골프와 술집 향응, 상품권 제공 등 접대를 해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한국선급의 접대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오는 등 해양수산부와의 유착이 전형적인 부패 구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른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구조적인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해피아'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국선급 비리와 관련해 오 전 회장이 구속된데 이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관련 공무원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해양수산부 6급 공무원 42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 해사포럼 행사 대행 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이 입금된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혐의입니다.
또 국제적으로 이권이 걸린 '선박 평형수 품질관리 매뉴얼' 등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자료를 한국선급에 몰래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수부 고위 공무원 출신 오 모 전 회장이 지난주 구속되면서 한국선급과 해수부의 유착 관계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당시 국토해양부 6급 공무원에게 재취업을 제의하는 방법으로 정기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선급 간부 2명도 해수부 공무원들에게 골프와 술집 향응, 상품권 제공 등 접대를 해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한국선급의 접대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오는 등 해양수산부와의 유착이 전형적인 부패 구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른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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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아’ 공무원 구속…구조적 해운비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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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10 07: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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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해피아'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국선급 비리와 관련해 오 전 회장이 구속된데 이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관련 공무원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해양수산부 6급 공무원 42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 해사포럼 행사 대행 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이 입금된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혐의입니다.
또 국제적으로 이권이 걸린 '선박 평형수 품질관리 매뉴얼' 등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자료를 한국선급에 몰래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수부 고위 공무원 출신 오 모 전 회장이 지난주 구속되면서 한국선급과 해수부의 유착 관계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당시 국토해양부 6급 공무원에게 재취업을 제의하는 방법으로 정기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선급 간부 2명도 해수부 공무원들에게 골프와 술집 향응, 상품권 제공 등 접대를 해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한국선급의 접대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오는 등 해양수산부와의 유착이 전형적인 부패 구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른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구조적인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해피아'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국선급 비리와 관련해 오 전 회장이 구속된데 이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관련 공무원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해양수산부 6급 공무원 42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 해사포럼 행사 대행 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이 입금된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혐의입니다.
또 국제적으로 이권이 걸린 '선박 평형수 품질관리 매뉴얼' 등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자료를 한국선급에 몰래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수부 고위 공무원 출신 오 모 전 회장이 지난주 구속되면서 한국선급과 해수부의 유착 관계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당시 국토해양부 6급 공무원에게 재취업을 제의하는 방법으로 정기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선급 간부 2명도 해수부 공무원들에게 골프와 술집 향응, 상품권 제공 등 접대를 해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한국선급의 접대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오는 등 해양수산부와의 유착이 전형적인 부패 구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른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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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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